총각무김치
작년 가을 선물 받은 대봉시 한 상자..
식구들이 감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줄지 않고...
끝내는 상하는 것 속출.
안 되겠다 싶어 남은 감은 껍질과 씨를 발라내고 모두 냉동실로 보냈다.
냉동실에 있는 감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먹지 않게 되고..
이번 여름 샤벳으로 먹어야지 하던 찰나 하나 꺼내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이 홍시로 김치 담근다.
재료
200ml 한 컵
밥숟가락 계량
총각무2단, 쪽파 한 줌
굵은소금 1컵, 물 7컵
1시간 30분 절임
찹쌀풀 : 물 1컵, 반 찹쌀가루 2큰술
배즙 한컵, 홍시 1컵, 고춧가루 1컵
마늘 10쪽, 생강 조금, 양파 1개
새우젓 3큰술, 멸치액젓 5큰술, 굵은소금 1큰술
시든 잎은 버리고
억센 잎은 데쳐 말려 시래기로..
2013/05/28 - [한끼] - 아사삭~~ 시래기 만들기^^
잎 정리한 총각무..
한번 깨끗이 씻어 뿌리와 줄기 만나는 부분 정리해주고
껍질은 야채칼로 벗겨준다.
다시 한 번 깨끗이 씻어준다.
무는 작은 건 2등분, 큰 것은 4등분으로 갈라준다.
소금 한 컵 중 1/3컵은 흩뿌려주고 나머지는 물 7컵에 녹여 부어준다.
지금은 많이 따뜻해져서 괜찮지만
추워지면 잘 절여지지 않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절이면 훨씬 잘 절여진다.
1시간 30분 정도 절이는 동안 두세 번 뒤집어준다.
절여지는 시간은 재료에 따라 소금물의 농도에 따라 물의 양의 따라 온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줄기가 휘어질 정도 절여주면 된다.
덜 절여져 싱거우면 양념에 간을 더하면 되고
많이 절여져 짜면 양념을 조금 싱겁게 하면 된다.
총각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든다.
먼저 식혀야 되는 찹쌀풀부터 쑤자.
물 한 컵 냄비에 넣어 불에 올리고
물 반 컵에 건식찹쌀가루 2큰술을 넣어 풀어 찹쌀가루 물을 만들어 놓는다.
물이 끓으면 찹쌀가루물을 넣고 투명해지면서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식힌다.
식힌 찹쌀풀에 배즙 한 컵과 홍시 한 컵을 넣어준다.
마늘 ,양파, 새우젓은 믹서에 갈아 넣고
고춧가루, 멸치액젓도 넣어준다.
굵은소금 1큰술은 총각무 절여진 정도를 보고 넣는다.
이렇게 만들어 섞어놓으면 총각무가 절이고 물 뺄 시간에 고춧가루가 잘 불어있다.
절여진 총각무를 한 번 씻어서 체에 밭쳐 30분 정도 물기를 뺀다.
절여진 무를 한 번 씻어 체에 30분 정도 밭친다.
총각무 물 빠지는 동안 총각무 절였던 소금물에 파도 절였다.
파도 한 번 씻어 준다.
양념을 넣고 버무려 통에 담는다.
한두 시간 실온에 놓았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익은 것을 좋아하면
요즘 날씨에는 하루정도 실온에 놔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일주일쯤 뒤부터 먹는다.
실온에 놔두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너무 잘 익었을 때 말고 약~간 익은 듯할 때 넣어 냉장고에서 천천히 익혀 먹는 게 좋다.
홍시 넣어 만든 김치...설탕 넣지 않고도 배즙과 홍시로 맛있는 단맛이 났다.
냉동실에 남은 홍시가 갑자기 귀하게 느껴진다.
뭐든지 쓸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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