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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감자와 들깨로 몸보신하는 ...감자들깨탕^^

감자 들깨탕

 

 

 

난 들깨를 참 좋아한다.

걸죽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 들깨는 사골곤것 아니더라도

충분히 보양식으로 이름을 붙여도 무방할듯하다.

 

 

서서히 다가오는 고소함은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이 되어도 좋다.

 

 

오늘은 여름내내 식탁에 자주 오르내릴 감자를 넣고 만들어본다.

파삭하게 익혀진 감자와 같이 먹기 위해...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들깨 5큰술, 육수 2컵반(500ml)

감자 중 2개, 구운소금 1작은술(가감), 다진마늘 1큰술

 

 

 

 

 

들깨물 내리는 방법

 

 

들깨는 물을 받아 체에 위에 뜬것만 받친다.

그릇에 묻은 들깨는 물을 받아 다시 체에 받친다.

 

 

 

 

 

 

바닥에 이렇듯 모래와 돌들이 가라앉으면 그것은 버린다.

이 과정을 모래와 돌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반복한다.

3-5번 정도 해주면 된다.

 

 

 

 

 

 

믹서기에 넣고 육수를 반컵정도 넣어 잘 갈아준다.

믹서기 위에 붙어 잘 갈아지지 않은 들깨는....

 

 

 

 

 

 

이렇게 깔끔이주것으로 밑으로 내려 다시 믹서기를 돌려주는것을 반복하면 전체적으로 잘 갈아지게 된다.

다 갈아진것은 아주 가는체에 놓고 육수를 부어가면 내린다.

가는체가 없다면 면보에 넣어 내리면 된다.

 

 

 

 

 

 

마지막 찌꺼지까지 잘 짜주면 이렇듯 깔끔한 들깨물을 만날수 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색이 변하므로 바로 쓰면 좋다.(물론 색이 좀 변해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며칠은 괜찮다.)

 

 

 

 

 

 

 

어머님이 주신 감자다.

무~~척이나 많다.

아주 큰상자로 하나하고도 또 작은 상자도 있다.

지금부터 매일매일 열심히 먹어야 한다.

 

 

 

 

 

 

감자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0.5mm두께로 썰어주었다.

 

 

 

 

 

 

육수넣어 내린 들깨물에 감자를 넣고 끓인다.

 

 

 

 

 

 

감자가 반쯤 익으며  소금과 다진 마늘을 넣는다.

 

 

 

 

 

 

젓가락으로 감자를 찔러 보았을때 쑥하고 들어가면 감자가 다 익은것이다.

여기에 쌀가루를 넣어주면 더욱 걸쭉하게 먹을수 있다.

선택사항이다.

난 들깨의 맛만 느끼고 싶어 오늘은 그냥 패스..

 

 

 

 

 

 

아랫지방은 매일매일이 해와의 전쟁이다.

보양식 별로 찾지 않는 내가 보양식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운이 빠진다.

아이들도 머리가 어지럽다는니 속이 안 좋다는니....

나도 어지러우니 당연한 이야기 같다.

 

 

 

 

 

 

감자와 들깨만 넣은 내가 생각하는 보양식이지만

난 이것과 열무김치만으로도 한끼가 충분히 된다.

 

 

 

 

 

 

여기에 밥을 말아 먹어도 좋지만 밥을 말면 좀 퍽퍽하게 엉기는 감이 있으니

오히려 감자만 많이 넣어 밥 대신 먹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익어가는 도중의 열무김치와 먹으니 참 좋다.

 

 

 

 

 

 

 

 

국물도 먹어주고....

 

 

 

 

 

 

감자와 들깨만으로 만든 보양식...여름 입맛으로도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