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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고구마순나물^^

고구마순나물

 

 

 

 

저어~~번 고구마순 키워 밭에 가서 심고 나니

고구마 심어놓았던 화분이 허전합니다.

 

 

 

 

 

 

 

이걸 놓아두면 다시 이렇게 고구마순이 마구 올라오지요.

이제 더 이상 고구마순 심을 밭 남은 곳도 없고...ㅎㅎ..

어렸을때 자주 먹던 고구마순나물 만들어보려구요.

 

 

 

 

 

 

 

미끈덩거리는 이 고구마순 나물을 제가 참 좋아했거든요.

장에선 이렇게 나물 해먹을 고구마순은 잘 안팔더라구요

밭에다 심을 고구마순은 많이 팔더만 그것을 사기엔 너무 양이 많고...

이렇게 고구마 몇개 묻어놓으면 네다섯번은 고구마나물 해먹을수 있더라구요.

된장,고추장에 싹싹 무친 고구마순 나물 만들어봅니다.

 

 

 

 

 

 

 

밥숟가락 계량

 

 

 

고구마순 150g

된장 반큰술,고추장 반큰술, 매실청 1큰술, 생들기름 반큰술, 참기름 반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깨소금 한큰술

 

 

 

 

 

고구마순을 가위로 잘라 모두 수확했습니다.

연한 잎부분을 떼어내고 가운데 질긴 줄기 부분은  버렸어요.

 

 

 

 

 

 

잎에 붙은 줄기가 좀 질길것 같으면 줄기의 껍질을 벗겨내면 훨씬 연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전 오늘은 큰 줄기만 떼어내고 껍질은 벗기지 않고 조리했습니다.

깨끗이 씻어..

 

 

 

 

 

 

물이 끓으면 소금 넣고 씻어놓은 고구마순을 넣고 줄기가 익을때까지 데쳐줍니다.

데쳐지면 바로 찬물에 넣어 헹궈 건져 물기를 짜놓습니다.

 

 

 

 

 

 

 

다진마늘과 깨소금만 빼고 양념들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때 된장의 콩도 잘 으깨어주면 골고루 간이 되어 좋아요.

 

 

 

 

 

 

물기를 짠 데친 고구마순을 넣고 버무린다음 (싹싹 버무려도 됩니다.)

깜박한 다진마늘과 깨소금을 넣고 다시 잘 버무려주었습니다.

 

 

 

 

 

 

이게 은근히 맛납니다.

좀 미끄덩거리긴 하지만 전 이게 참 맛있더라구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참 좋아하던 반찬중 하나이거든요.

 

 

 

 

 

 

 

고구마줄기가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밥 먹을때 아이들 밥위에도 꼭 한번씩 먹어보라고 얹어주는데요.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요즘은 흔하게 먹을수 있는 나물은 아닌데요

이렇게 고구마 몇개 흙에 묻어놓으니 좋은데요...ㅎㅎ

텃밭 덕분에 고구마순나물도 몇번 해먹을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