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날씨가 참 많이 쌀쌀해졌다.
그 더운 여름은 언제적 이야기인지 생각도 안날라하고
또 옷장 뒤져 긴옷 꺼내 놓아야 할 생각에 귀찮은 생각만 들고...
사람 참 간사하다..
아들래미가 간식?으로 주문한 잔치국수이다.
나 닮아서 물에 말은 국수 참 좋아한다.
고명에 김치 쫑쫑 썰어놓은것 꼭 넣어야 하고 말이다.
씹지도 않고 입속으로 마구 마구 집어 넣는 통에 체할까봐
먹는 사이 사이에도 몇번을 천천히 먹어라...씹어 먹어라....잔소리가 나온다.
3인분
200ml 한컵, 밥숟가락 계량
국수 200g
멸치다시마육수 - 800ml(4컵)-국간장 2큰술, 술 1큰술,설탕 1작은술, 다진마늘 반큰술
고명 - 당근,양파,호박,감자등 취향껏, 소금, 식용유
묵은김치 1/8쪽 정도, 설탕 1작은술, 참기름이나 들기름 1큰술
쏭쏭 썬 대파
고명에 감자를 넣어 보았다.
채쳐서 굵은 소금 조금 뿌려 15분쯤 간해 놓았다가 물에 2-3번 씻어 놓는다.
이렇게 해서 볶으면 서로 들러붙지 않고 아삭아삭한 식감에 국수고명으로 딱 좋은것 같다.
감자가 절여질 동안 김치꺼내 쫑쫑 썰어 설탕과 참기름에 버무려 놓고...
나는 양념장 대신 항상 이것을 올려 먹는다.
있는 채소들도 채썰어 팬에 기름 두르고 소금 한꼬집씩 뿌려 물기 없게 볶아낸다.
너무 약불에 볶으면 물이 생기므로 불조절을 잘하면서 볶는다.
계란 지단도 한장 부쳤음....
오늘은 정말 잔치해도 될 국수 같다...ㅎㅎ
국수고명이 너무 많이 올라가도 별로인데 오늘은 국수 고명 몽땅씩 얹게 생겼다.
국수를 삶는다.
물을 충분히 부어 끓으며 국수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찬물 한컵 넣어 휘휘저어 반투명하게 익힌다음
찬물에 2-3번 헹구워 사리를 틀어 체에 받쳐 놓는다.
뜨거운 국물에 먹을 국수는 반투명하게 익히는 것이 좋고
차갑게 먹을 국수라면 거의다 익히는게 좋다.
국수 삷는 방법, 김치말이 국수 만드는 방법 -->http://blog.daum.net/kj9020000/34
멸치 다시마육수가 끓으면 간을 하고 다진마늘과 설탕 조금 그리고 술을 넣어준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고명을 얹고....음 참으로 많이도 올렸다.
김치양념 듬~~뿍 얹어...
요때 아들래미는 아주 많이 많~~이 김치를 올리라고 주문한다..
뜨거운 국물 부어 먹는다.
고명은 원하는것 아무거나 올려도 된다.
오뎅, 버섯 등등.....
집에 있는걸로 ....
감자채가 생각보다 아삭하니 국수와 잘 어울린다.
이상 고명이 넘쳐나는 잔치국수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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