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조림
가을엔 뿌리채소들이 많이 난다.
고구마, 당근, 우엉, 연근,무 등등등....
우엉을 오랫만에 사보았다.
요즘 우엉차가 젊어진다하여 마시는분들 많더라..
우엉에 대한 효능과 우엉차 만드는 방법은
아몬드 봉봉님 블로그에 잘 소개되어있다.
-->http://blog.daum.net/dmstlf-qkr/724
오늘은 채썰어 우엉조림을 해본다.
좀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김밥 쌀때도 유용하게 쓸수 있다.
200ml 한컵, 밥숟가락 계량
우엉손질해서 채썬것 300g, 식용유 2큰술
우엉물 2컵, 진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우엉은 껍질에 많은 영양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물론 다른 과일과 채소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솔이나 수세미로 깨끗이 씻어내고 사용하면 좋다고 되어있지만
성질 급한 나는 물로 씻어 사이사이 흙들을 천천히 닦아내지 못하고
감자칼로 최대한 껍질을 얇게 벗겨보았다.
껍질까지 먹고 싶으면 물에 좀 담궈 놓았다가 흙이 불으면
칫솔같은것으로 살살 닦아내면 된다.
어슷썰어 채쳐주었다.
우엉은 채쳐 놓으면 금세 색이 변하는데 사실 조림 할거면 색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물에만 잠시 담궈 놓았는데도 우엉의 진한색이 우러나왔다.
탄닌성분이 많아 떨떠름한 맛이 난다 하는데 이 깜장물이 좋다고 하니 버리지 않고
조림할때 넣어 보았다.(빈혈이 있는 사람은 이 탄닌성분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해요-아몬드 봉봉님 블로그 참조)
조림 할거면 나처럼 딱히 물에 담그지 않고 해도 상관이 없다.
체에 받치어 물기를 빼고..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우엉을 볶아준다.
5분이상 충분히 볶아준다. 숨이 죽을 정도로...
여기에 아까 그 우엉에서 나온물을 넣고 간장과 설탕을 넣는다.
그대로 뚜껑 덮어 조린다.
국물이 자작하게 남았을때 올리고당을 넣고 국물이 다 없어질때까지 뚜껑 열고 볶아준다.
빤득 빤득 해졌지요?
약간 짭조롬하니 벌써부터 김밥생각난다..ㅎㅎ
요렇게 해서 밥반찬으로 먹으면 아삭 아삭 짭조름하니 맛나다.
따로 냉동실에 덜어 넣어둔 우엉조림으로 만든 김밥을 상상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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