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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봄 느껴보기....쑥튀김^^

쑥튀김

 

 

 

 

 

 

집에 반찬거리도 없고 무얼 먹어야하나 고민이네요.

장보러가기도 물론 싫구 귀찮네요.

주부님들 정말 부엌들어가기 싫을때 있잖아요.

요즘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고 누가 해주는 밥 먹고 싶습니다...ㅠㅠ

그런데 나이드니 또 사먹는 밥은 또 참 싫어지네요.

 

 

텃밭에 갔다가 캐온 쑥입니다.

얼렁뚱땅 쑥국만 달랑 끓여놓기 뭐하기도 하고 자리도 차지해보라고

괜시리 거창스럽게 쑥튀김 만들어 보았습니다.

 

 

음...내가 튀겼지만 참 바삭바삭하네요...ㅋㅋ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쑥 30g, 감자전분 1큰술

통밀가루 반컵, 차가운 물 반컵,구운소금 두꼬집, 베이킹파우더 한꼬집

포도씨유 한컵반

 

 

 

 

 

쑥은 잡티를 골라내고 잘 다듬어 물에 3-4번 흔들어 씻어줍니다.

건져 물기를 빼구요.

 

 

 

 

 

 

이 중 30g만 덜어 튀겨봅니다.

미리 기름은 가스불위에 얹어 놓구요.

물기를 뺀 쑥에 감자전분 한큰술을 넣어 잘 버무려 주었네요.

 

 

 

 

 

 

통밀가루에 소금과 베이킹파우더 조금 넣고 찬물 넣어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놓았습니다.

 

 

 

 

 

 

전분가루 묻힌 쑥을 반죽을 입혀 적당한 온도가 된 기름에 넣고 튀겨줍니다.

나무젓가락을 기름냄비 바닥에 세웠을때 거품이 뽀글거리며 올라오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아니면 반죽을 조금 떨어뜨려보았을때 뽀글거기며 바로 위로 뜨면 채소튀김하기 좋은 온도입니다.

 

 

 

 

 

 

요건 두번튀기고 할것도 없네요.

그닥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야채가 아니라서 말이에요.

한번 튀김으로도 바사삭~~합니다.

 

 

 

 

 

 

 

장보러 가기 싫다고 번거로운 튀김까지 하구요....ㅋ

 

 

 

 

 

 

 

 

무슨맛일까 심히 궁금해집니다.

얼릉 만든 초간장에 찍어 먹어보네요.

초간장은 간장에 물좀 넣고 식초좀 넣었어요.

 

 

무슨맛이냐고 하면...글쎄요???

저희 아들래미 말론 아무맛도 없다네요??

그냥 기름기가 자르르한 씹고 나면 마지막에 쑥향이 조금 올라오는

바사삭~하게 튀겨져 바사삭한 맛에 먹는 뭐 그런맛?

 

 

 

 

 

 

식탁 한가운데를 넓직하게 채워준 쑥튀김....ㅎㅎ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자구요.

봄을 느낄수 있는 맛....봄은 그냥 아련하고 뭔지 모르겠고 싱숭생숭하고 변덕쟁이에..

그래서 알수 없는 봄을 느끼게 해주는 맛으로 결론지어 봅니다.

 

 

 

 

 

 

음 ....역시 쑥은 쑥국이 정답이네요...ㅋㅋ

쑥국 끓이는법 -->http://blog.daum.net/kj90200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