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콩국수
요즘 은근 덥네요.
창문을 열어 놓지 않으면 땀이 나네요.
먼지도 많고...ㅠㅠ
갑자기 콩국수가 생각납니다.
자기 전 서리태를 물에 담궈 놓았지요.
한식조리사 수업 중 들은 내용인데요.
콩이라 함은 보통 백태 즉 메주콩을 의미하는것이구요.
이 백태에는 팥처럼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어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먹게 되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유발한다네요.
그래서 백태로 콩물을 만든다면 첫 불린물은 버리고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인삼이나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과는 좀 다르다 하니
이 점도 알아두면 좋겠더라구요.
하지만 서리태에는 백태처럼 사포닌 성분이 있는 건 아니라
불린 콩물을 그대로 끓여 먹는게 오히려 영양적으로도 좋다네요.
그 서리태로 콩국수 만들어 먹고 싶어지니 분명 더워진 것 맞지요..ㅎㅎ
200mL 한 컵, 계량스푼 계량
2인분
불린 서리태 반컵, 생수 2컵 반-3컵 정도
꽃소금 1/2t
오이 반개, 방울 토마토
검정콩에도 흑태와 서리태가 있는데요.
흑태는 검은 껍질 속이 백태처럼 약간 누런색이구요.
서리태는 속이 아래 사진처럼 초록빛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색입니다.이뽀요..ㅋ
밤새도록 불렸습니다.
불리기 전 콩무게의 2.5-3 배 정도가 될때까지 불리는 것이 적당하다네요.
불에 올리고 끓여줍니다.
10분정도...콩의 양에 따라 시간도 틀려지겠지요?
두유 만드는 방법과 똑같으니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집에서-만든-꼬소-고소한두유
잘 삶아 식혀 혹 시간이 된다면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콩, 소금, 물을 넣어 잘 갈아줍니다.
전 바로 먹을 거라 소금을 넣고 같이 갈아주었는데요.
좀 지나 먹을거라면 소금 간은 나중에 하는것이 좋을 것 같네요.
완성된 콩물입니다.
가끔은 물의 양에서 조금 덜어내고 우유를 넣기도 하구요..견과류를 같이 넣어서 갈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냥 콩에 소금만 넣어 본재료 그대로의 맛으로 먹어보려구요.
국수를 삶구요.
물을 충분히 넣은 냄비에 물이 끓으면 국수를 넣고 붙지 않게 저어서 끓어 오르면
찬물을 부어 익을때까지 끓여준다음
찬물에 두어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오이는 채썰어 주구요.
집에 방울토마토가 있길래 반 갈라 넣어주려구요.
그릇에 국수 담고 오이, 방울 토마토 고명 올리고 가장자리로 콩물 살며시 부어줍니다.
아직 무지막지하게 더운 한 여름은 아니라 얼음 동동 띄우거나 살얼음이 생기게 만들지 않았어요.
그래도 충분히 시원하고 맛있네요.
맛나게 호로록 호로록~~ 잘 먹었습니다.
'한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하지만 맛있는 무조림^^ (7) | 2015.06.03 |
---|---|
시원하고 상큼한.....열무김치국수^^ (7) | 2015.05.28 |
근대된장국^^ (5) | 2015.05.22 |
뽀안 치즈가 쑥~~치즈고구마 돈가스^^ (8) | 2015.05.20 |
상큼한....오이 부추김치^^ (9) | 2015.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