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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동해바다의 보양식....문어숙회^^

문어 숙회

 

 

 

 

겨울이면 한 번씩 사다가 해 먹는 음식입니다.

사는 곳이 바다와 가깝다보니 산 문어로 숙회도 해먹게 되네요.

문어 한 마리 사다가 삶아 숙회로 먹고 남은 것은 냉동해 놓았다가 썰어 먹기도 하고

다른 음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해요.

무침이나 초밥 또는 콩나물국에다 넣어 먹기도 하구요.

올해도 문어 한 마리 데리고 왔습니다.

 

 

 

문어 한 마리 (1Kg정도)

무 조금

참기름, 초고추장

 

 

 

문어 파는 곳 아주머니께 내장은 빼 달라고 하며 빼주십니다.

내장 빼고 집에 와 보니 이렇듯 얌전히 있습니다.

 

 

 

 

 

냄비에 물과 무를 넣고 끓입니다.

 

 

 

 

잠시 물 올리는 사이 문어가 살아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들내미가 싱크대로 옮겨주고 신랑이 수돗물로 기절시켜주었네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문어가 힘이 아주 세서 움직이는 문어를 잡기가 쉽지 않거든요..꽤 무섭답니다..ㅠ

 

 

 

 

 

 

물이 끓으면 문어를 넣고 뚜껑 닫아 10분 정도 삶아요.

색이 이렇듯 붉은 빛이 돌면 잘 익은거에요.

 

 

 

 

 

꺼내 식히구요.

따뜻할 때 먹어도 좋지만 식으면 더 썰기가 좋아요.

 

미끈덩한것들이 표면에 묻어 있어 찬물로 얼릉 한 번 헹궈주었습니다.

 

 

 

 

 

먹다 남은 문어는 조금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때 꺼내 반쯤 해동되었을때 썰면 아주 잘 썰어진답니다.

 

 

 

 

 

 

초고추장이나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요.

바닷속에 사는 아이라 그런지 맹물에 넣고 삶았는데요 간이 되어있네요.

그래서 기름장에 소금은 넣지 않았습니다.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이 꽤 맛납니다.

처음엔 기름장에 찍어 먹다가 좀 색다른 맛을 원할때 초고추장에도 찍어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문어는 야들 쫄깃한 맛으로 먹는데요...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우리집 아그들도 아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랍니다.

 

 

 

 

 

싱싱한 문어로 해 먹는 문어 숙회....참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