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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부드럽게 씹히는 시래기 된장지짐^^

시래기 된장지짐

 

 

 

 

작년 겨울에 말려둔 시래기에 된장 넣고 끓여 본다.

냉동실에 소고기 국거리도 같이 넣어서....

 

 

시래기야 우리집 식구들 모두 좋아하니 한끼 반찬으로 부족함이 없다.

국을 끓여도 좋고 이렇게 국물 자작하게 지져도 좋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지진다는말 사투린가?

난 어렸을때부터 참 많이 썼는데.....

찌게처럼 하는것을 지진다고 표현했었다.

 

 

음 ...시래기 보니 추어탕 생각나네..

가을에 추어탕 끓이면 정말 맛있는데....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삶아 물기 짠 시래기 400g, 소고기 국거리 200g,

된장 3큰술(처음에 2큰술정도 넣었다가 나중에 간을보아 추가), 다진마늘1큰술, 고춧가루 반큰술,들기름 1큰술

육수 3컵, 들깨 2큰술

 

 

 

 

아파트에서 시래기 만드는 방법 아래 그림을 클릭!!

 

 

 

 

 

 

 

 

시래기는 10-20분정도 물에 담가놓았다가 말랑해지면

물에 한번 씻어서...

 

 

 

 

 

 

냄비에 넣고 물을 많이 부어 끓여준다.

처음엔 센불로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부드러워질때까지 끓인다.

 

 

 

언제 말린 시래기냐에 따라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30분이 걸릴수도 있고 2시간...아니 하루 종일 끓여도 부드러워지지 않는 시래기도 있다.....ㅠㅠ

요건 50분 정도 끓이니 부드러워졌다.(으깨질정도로 끓이지 말것)

 

 

그대로 식을때까지 놔두었다가 찬물에 두어번 헹구어 담궈 놓는다.

시래기의 묵은 냄새 없어지라고...

 

 

 

 

 

 

줄기의 껍질을 벗겨내며 더 부드럽게 먹을수 있다.

선택사항이다. 난 아이들이 좋아하라고 이렇게 했지만 굳이 안해도 된다.

 

 

 

 

 

 

 

 

 

여기에 다진마늘, 된장, 고춧가루, 들기름을 넣고 잘 조물락거린다음 소고기를 위에 올리고 은근히 끓여준다.

소고기는 찬물에 빨리 한번 헹구어 핏물을 제거한다.

 

 

 

 

 

 

들깨를 깨끗이 씻어 모래를 잘 걸러내고 물기를 뺀다음 절구에 갈아 넣어 주었다.

들깨가루를 쓰면 손쉽게 할수 있다

 

 

 

들깨 씻는 방법은 글씨를 클릭하세요

 

 

 

 

 

 

국물이 자작할때까지 끓여준다.

 

 

 

 

 

 

고기를 넣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달라든다.

 

 

 

 

 

 

 

시래기도 잘 삶아져 아주 부드럽다.

이럴때 씹을것도 없다고 해야하나?....

고기가 씹을것이 있다...ㅎㅎ

 

 

 

 

 

 

 

국물도 심심하게 하니 떠 먹기도 좋다.

원래 우리집사람들은 국도 국물은 많이 먹지 않아 이렇게 요리한걸 더 좋아한다.

 

 

 

 

 

 

 

 

어른들만 먹을거라면 청양고추 1-2개 넣으면 매콤하니 더 맛나겠다.

우리집엔 아직 매운걸 잘 못먹는 어린이가 있어 넣지 않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