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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요구르트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

요구르트

 

 

 

 

요구르트 먹는 첫번째 방법은

사먹거나 요구르트 제조기에 넣어 만드는 것이다.

 

나도 아주 오래전에는(아마 10년전쯤) 요구르트제조기를 인터넷에서 구입해 사용하였다.

그곳에 나와있는 사용설명서대로 꼼꼼히....

 

그런데 어느날 의 제이미 올리버 요리프로그램을 보는데

우유와 요구르트를 섞어 부엌에 놓고 하룻밤 지나 아침이 되니 요구르트가 되어있는것이 아닌가..

 

 

참 바보같다.

발효식품은 모두 방치한 음식에서 나온 것인데.

 

왜 꼭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야하고 시간도 일정하게 해야하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난 발효에 길들여진 사람이 아니고 기계에 길들여진 사람이기에...

이것도 무서운 경험이다..

기계를 완전하게 믿는 인간의 경험.

 

 

물론 온도와 시간이 너무 안 맞으면 발효가 아닌 부패가 될수도 있지만

모든 발효는 자연에서 나온것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유 : 요구르트 = 6:1정도가 적당하지만 굳이 얽매일 필요는 없다.

우유1L에 마시는 요구르트 한병정도면 적당함

 

 

 

실내에서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

 

유리병에 요구르트와 우유를 넣고 실온에서 발효를 해보았더니

잘될때도 있고 버릴때도 있고....

항상 모든것이 잘 맞을 수는 없으니 그렇다.

 

 

가장 잘 될 환경을 만들어보자.

 

 

그저 우리집 부엌이니 온도가 요구르트 발효기보단 낮을터....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주면 좋다. 유리병도 소독해주고...

 

 

이걸 간단히 하는 방법은 전자렌지에 유리병을 넣고 1-2분정도 소독하고(너무 오래하면 깨질수도 있음)

다시 여기에 우유를 부어 2분정도 돌려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요구르트를 넣고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도구로 잘 저어준다.

뚜껑을 닫고 흔들리지 않는곳에 잘 놔둔다.

 

 

이왕이면 온도가 높은 여름에 쓰면 좋은 방법이다.

하룻밤만 지나면 확실히 요구르트가 되어있으니 말이다.

 

 

겨울에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몇일을 놔둬야 할지 모르기 때문....난방기를 펑펑 돌리는집 아니라면 말이다.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방법

 

방송에서도 많이 나온  방법이다.

 

 

우유와 요구르트를 섞어 밥통에 넣고 1시간동나 보온상태로 둔후 코드를 뽑고 7시간동안 놔둔다.

여름빼곤 보통 이 방법을 쓴다.

이렇게 하면 실패확률이 거의 '0'에 가깝다.

 

 

그릇은 전기밥솥에 들어갈 크기로 준비하여 물기가 없게 한다.

우유와 요구르트를 붓고..

 

 

 

 

 

 

잘 저어준다.

스텐은 유산균을 죽이다하니 이왕이면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사용하면 좋을듯하다.

뚜껑을 닫는다.

 

 

 

 

 

 

밥통 밑에 바로 닿는것이 그래서 아래 판을 하나 놓았다.

그 위에 준비한 그릇을 넣고 뚜껑 닫고 보온 1시간 코드빼고 7시간 나둔뒤

꺼내 냉장고에 보관한다.

 

 

 

 

 

 

 

 

저온살균우유로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

 

요즘은 친환경제품을 많이들 사용한다.

친환경 매장에 가보면 저온살균우유가 대부분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고온살균우유다.

우리가 보통 시중에서 사먹는 우유는 초고온살균우유이고...

 

 

초고온인 경우 온도가 상당히 높아 요구르트균까지 다 죽인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요구르트를 넣어 발효하면 발효가 잘 된다.

 

 

하지만 고온살균이나 저온 살균의 경우 살균의 온도가 낮아 요구르트균들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

그래서 새로운 요구르트를 넣으면 서로 충돌해(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싸우는 듯) 요구르트가 잘 안 만들어진다.

이럴때 초고온 살균우유처럼 뜨겁게 해서 우유에 남아있는 균들을 다 죽인다음 만들어야 한다.

 

 

한번 끓여 따뜻하게 식으면 요구르트를 넣어 발효하는것이다.

 

 

저온 살균 우유같은 경우는 우유안에 요구르트균이 살아 있어 그자체만으로도 만들어진다 하는데

걸죽해지긴 하지만 생각만큼 집에서 잘 만들기는 어렵웠던것 같다.

 

 

이렇게 되면 특별히 비싼 저온살균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들 필요가 없을것 같다.

하지만 저온 살균을 한다는것은 그만큼 소가 건강하고 좋은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에 반해 우유에서 섭취하는 영양성분은 어느 우유나 똑같다고 저온 살균이 굳이 필요없다고 하는 이들도 많다.

뉴스에서도 한참 떠들었었음.....

 

 

우유란 아기때 다른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할때 먹는거라며

먹을필요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이야기가 있는 음식중 하나다.

 

 

나는 이 많은 이야기중 어느것을 따라야할까...

난 그저 아이들이 좋아하고 우리 조상들도 그 위 조상들도 먹었던 음식이므로 주기로 결정했다.

많이 먹으면 독이 될수도 있으니 적당선에서.....(아무리 좋은것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되지요..)

 

 

아침에 요구르트 100ml정도에 학교에서 우유하나 집에서 한컵정도....(집에서는 줄때도 있고 안줄때도 있다.)

 

 

 

 

 

냉장보관했던 요구르트다.

 

 

 

 

떠서....

 

 

 

떠먹은 자리는 시간이 지나면 요렇게 되지만

다 섞어 같이 먹으면 된다.

 

 

 

 

 

 

 

과일과 여러가지 효소 또는 꿀을 조금 넣는다.

여기에는 빠졌지만 견과류도 하루 섭취량의 반정도 넣어준다.

빈속에 먹지말고 아침밥을 먹고 먹는다.

 

 

맛있겠죠?....

아이들은 이거 먹는 재미에 아침밥을 먹을지도 모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