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끼

짜지않고 부드러운 맛의 오이피클~~

오이피클

 

 

 

오래전 잡지책에서 본 레시피다.

어떤 잡지에서 보았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난 이렇게 피클을 담았다.

 

소금의 양이 많지 않아서 맛이날까 걱정했지만

그건 나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200ml 한컵,밥숟가락 계량

 

백오이

설탕 1컵,물 1/2컵, 식초 1컵, 화이트와인 1컵,소금 1작은술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

유리병

 

 

 

아는 아줌씨 시댁밭에서 우리집까지 온 아이다.

못생기고 꼬부라진것은 다 이 아줌씨차지다.

그럴때마다 옆에 있는 나도 얻어먹는다.

꼬부라지고 못생겼어도 언제든지 환영이다....ㅎㅎ

 

 

 

 

먼저 오이를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잘 씻어준다.

 

 

 

 

담고자하는 유리병에 오이를 원하는크기로 잘라넣고 물을 부어

그 물을 계량이 되는 그룻에 옮겨붓는다.

 

 

 

 

유리병속에 오이를 다시 꺼내 놓고 유리병을 소독한다.

(한번만 이렇게 하고 적어놓으면 다음부턴 이 작업은 안 해도 됨)

절임재료를 병에 들어갈정도로 다시 계산하여

모두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인다.

 

 

 

 

피클링 스파이스를 한큰술넣고 그 위에 뜨거운 절임물을 붓는다.

피클링 스파이스가 들어가 있는것이 싫으면 절임물과 함께 끓여 부을때 걸러내면 된다.

 

여울빛님 블로그에서 피클링스파이스 대신 샐러리를 넣고 담는 레시피가 있다.

피클링스파이스가 없다면 참 좋은 방법인것 같다.

향이 은은하여 좋다하니 굴러다니는 샐러리 있는 집은 한번 응용해보면 좋을듯하다.

나도 그 향이 참 궁금해진다.

난 샐러리는 없고 피클링스파이스만 있어 고냥 이렇게...

 

 

 

 

한김 나가고 나서 뚜껑을 덮고 라벨을 붙인다.

완전히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며칠이 지나 꺼내보았다.

요거 먹자고 순식간에 피자도 만들었다.

아이들은 피자나 스파게티 또는 양식요리먹을때만 먹기땜시...

와인이 들어가서 그런지 향과 맛이 부드럽고  좋다.

 

 

 

 

 좀 늙었는지 구멍 송송난 오이도 있고

 

 

 

 

정성들여 만든 피자보다 왜 정신없이 후다닥 만든피자가 더 맛난지 모르겠다.

야채도 브로콜리꼬랑지..파프리카 꼬랑지 다 넣고 만든 피자인데 말이다...ㅎㅎ

 

 

 

 

아들래미는 이 피클이 입에 맞았는지 썰지도 않은 오이덩이를 손으로 들고

맛있다며 아작아작 먹어댄다.

한통 또 담아야 할것 같다.

집에 김빠진 화이트와인이 있다면 한번 담아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