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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독감에 좋은 음식...부추오징어된장죽^^

부추오징어된장죽

 

 

 

 

 

아들내미가 열이 있다고 했지요.

그러더니 그 날 밤새도록 열이 끓어오르네요.

담임선생님에게 일단 문자를 넣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갑니다.

 

독감이라네요..B형독감...

타미플루 받아왔습니다.

 

사춘기인 아들이 나와 이러쿵 저러쿵 맞추랴..

중학교 가서 적응하랴 ...

나름 힘이 들었던것 같아 왠지 많이 미안해집니다.

 

주말까지는 내내 집에 있어야할 것 같아요.

소화 잘 되라고 죽을 끓여봅니다.

앞으로 죽이 자주 등장할것 같아요.

 

다행히 아들과 저는 죽을 좋아해서 가끔 아침에 끓여 먹곤 했어요.

독감에 좋은 음식을 찾아 집에 있는것과 맞추어 보았어요.

부추..된장....ㅎㅎ...당첨입니다.

여기에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 조금 꺼내 넣어봅니다.

 

 

 

 

200ml한컵, 계량스푼 계량

 

5분도미 현미밥 1컵반(어떤밥이던지 가능합니다.), 멸치다시마육수 2컵, 물 1컵

된장 1t

오징어 잘게 다진것 50g, 부추 1cm길이로 썬것 50g

 

 

 

 

오징어와 부추는 썰어 놓구요.

오징어는 손질해서 납작하게 눌러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이런때 사용하기 좋아요.

냉동실에서 꺼내 잠시만 둔뒤 썰면 잘게 썰 수 있거든요.

생오징어를 이렇게 썰려하면 미끈덩거려 썰기 어렵답니다.

오징어를 사와 부위별로 나눠 용도별로 넣어놓고

머리,입, 질긴다리부분등은 따로 넣어 놓았다가 이렇게 잘게 썰어사용하면 좋더라구요.

 

 

 

 

쌀은 따로 불리지 않았어요.

어제 저녁에 5분도미 현미로 한 밥이 있어 금세 죽을 만들수 있겠어요.

그냥 죽을 끓여도 되지만 더 소화가 잘 되라고 믹서기에 육수 넣고 짧게 5번 정도 돌려주었습니다.

 

 

 

 

분량의 물과 밥을 넣구요...끓여줍니다.

 

 

 

 

된장 좀 풀어 심심하게 간을 맞추구요.

 

 

 

 

오징어를 넣어 줍니다.

 

 

 

 

끓으면 약불에서 밥알이 잘 불도록 끓여줍니다.

처음엔 물이 많은듯하나 불게 끓이다 보면 많이 졸아듭니다.

뻐끔뻐끔 공기방울이 올라오면 부추를 넣고 휘휘 저어 불을 꺼줍니다.

 

 

 

 

 

 

독감에 좋은 재료를 넣은 죽이 완성되었네요.

 

 

 

 

 

물론 이거 먹고 독감이 물러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무거나 먹이는 것보단 낫겠지요?

 

 

 

 

 

반찬은 많이 필요 없습니다.

요렇게 깍두기 잘게 썰어 얹어먹으면 그만이지요.

 

 

 

 

 

아들은 약 먹고 고요히 자고 있구요.

저만 포스팅용 죽 끓여 한사발 먹었습니다.

언제 깨어날지.....깨우지 않는게 좋겠지요?

화장실 가고 싶거나 배고프면 일어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