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말이 국수
반찬 걱정없이 참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잘 익은 김치를 소복히 올려 말아먹으면 다른 재료들이 부럽지 않다.
아이들 방학 점심으로 걱정이 되던차 얼른 국수 삶아 김치 송송 썰어 내어 본다.
단점이라면..........
배가 빨리 꺼진다는 ........ㅋㅋ
그야 ...간식을 좀 더 빨리 땡겨야지 뭐.........ㅎㅎ
3인분
김치1/8쪽 - 설탕1/2T, 들기름 1T
육수 5컵 - 파1대, 다진마늘 1T, 오징어 다리 한마리분 다진것, 국간장 1T
국수 300g
잘 익은 김장김치를 송송 썰어 설탕과 들기름에 잘 버무려 놓는다.
오징어몸통은 국이나 볶음에 사용하고 나머지 다리는 저렇게 잘게 썰어 냉동해 놓으면 국이나 전부칠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다진 오징어 다리를 육수에 넣고 끓인다.
육수를 끓이는 동안 국수를 삻는다.
물을충분히 붓고(물을 조금 부으면 국수가 빨리 익지 않는다. 아낀다고 조금 넣지 말것...)
끓으면 국수를 붙지 않게 넣어 젓가락으로 잘 저어준다.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컵부어 저어준다.
내가 사용한 면은 진공숙성면이라 보통 국수보다 더 삶아야한다.
백밀과 통밀국수 반반씩 사용......
보통 면은 왼쪽처럼 가운데 하얀심이 보이고 겉은 투명하면 건지면 되지만
이 면은 오른쪽 처럼 거의 다 투명해진 다음 건져야 설익은 맛이 안 난다.
꺼내 찬물에 두어번헹구고..... 건져 체에 받친다.
겨울이라 그런지 수돗물도 매우 차더라는.......으이 손시려.....
육수가 끓으면 송송 썬파 듬뿍 넣고 다진마늘도 넣는다.
국수물은 간을 좀 쎈듯 하는게 맞다.
하지만 김치 많이 넣어 먹을거라면 적당하게 해도 된다.
그릇에 물기 뺀 국수를 담고 끓는 육수 부어 김치 양껏 올리고 ......
잘 비벼 김치랑 같이 집어 먹으면 되는 것........
맛있게.....
김치만 가지고도 이렇게 맛있는 국수가 되는 김치말이 국수...
참 김치에게 고마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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