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과 유자청을 넣은 탕수육
아이들의 겨울방학도 이젠 거의 끝이다.
그 동안 어찌 어찌 점심준비에 분주했던 한달이다.
가끔 귀찮고 꾀가 나면 외식도 하고 라면도 몇번 끓여 먹었지만 그래도 한달을 잘 지냈다.
방학이라 좀 여유있게 늘쩡거리던 아이들도 학교가면 조금은 바빠지겠지?
그런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 본다.
돼지고기에 녹말을 가라앉치지 않고 녹말가루만 입히고
소스에 유자청을 넣어 만들어 보았다.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돼지고기 250g(등심이나 안심), 연근 4조각
넣고 싶은 야채나 과일 - 당근,양파,새송이 버섯, 키위.....
전분 3큰술
고기밑간 - 소금 조금, 후추 조금, 우유 2큰술
소스 - 물 1컵, 간장 1큰술, 설탕 4큰술, 식초 3큰술, 유자청1큰술, 물녹말 2큰술
돼지고기를 썰어 밑간해 30분 이상 재어 놓는다.
비닐봉지에 고기와 연근을 넣고 감자 전분을 넣어 잘 섞어준다.
전분을 미리 물과 섞어 가라앉혀 쓰는게 정석이지만 이렇게 하면 간단하기도 하고 튀김옷이 얇아 고기의 맛을 더 느낄수 있다.
물론 양은 적어지지만.......양보다 질인 방법이다......ㅋㅋ
보통 튀길때 사용하는 기름의 양은 1컵반 정도만 사용하여 재료를 여러번 나누어 튀긴 후 버렸는데
오늘은 선물 들어 온 카놀라유가 있어 500ml 넣고 한번에....... 이렇게 튀겨도 온도도 내려가지 않고 좋긴 하더라.....
튀김온도를 아는 방법은 튀김옷을 조금 떼어 넣었을때 부글부글 끓으면서 떠오르면 적당하다.
난 집에있는 생땅콩과 호두를 까서 먼서 튀겼다.
나중에 탕수육에 올리려고......
가루를 털어내고 한번 튀기고 조금있다 튀김온도가 다시 올라가면 한 번더 튀겨준다.
두번 튀기니 바삭한 색감이 좋다.
소스를 만들자.....
먼저 야채와 과일은 잘 썰어 놓고....
집에 있는 재료 잘 응용하면 된다.
냄비에 분량의 소스를 넣고 끓으면 과일 뺀 야채를 넣고
수저로 저으면서 물녹말을 넣어 알맞는 농도로 끓여준다.....약간 걸쭉한 상태가 되면 OK.....
튀긴것과 과일, 견과류를 올리고.....
탕수소스를 올린다.
유자향이 제법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겠다.
이 튀긴 연근이 꽤 아삭하고 맛있더라,.
우리집아이들은 연근조림같은 연근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은 맛있다한다.
더 많이 넣을걸.........ㅠㅠ....다음엔 꼭 더 많이 넣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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