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찜
그냥 갈비말고 등갈비는 왠지 잡고 뜯으면 더 맛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뼈에 비해 붙어 있는 살은 별로 되지 않는.........그래서 더 맛있다고 착각하며 먹는건가??
어쨌든 가격도 그리 착하지 않다.
일반갈비에 2배정도의 가격을 줘야 살수 있으니까...
만드는 과정 또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성도 들어가야한다.
그래도 수고로운 만큼 아이들은 열광한다.
아이들에게 점수따고 싶을땐 이만한 메뉴도 없을것 같다.
물론 점수 딸일 만들면 안되지만..............ㅋㅋ
등갈비1.5kg(30대정도)
등갈비데칠물 - 등갑비 충분히 잠길만큼의 물, 소주 반컵, 로즈마리 조금, 대파남은 쪼가리등등
사과1개,양파1개,무 조금, 마늘 10쪽,생강조금,물 3컵
진간장 6T, 국간장1T, 매실액 3T, 설탕 1-2T, 들기름 1T, 고추가루 1/2T,후춧가루,대파 한대
무작은것 반개, 당근 작은것 1개정도, 청양고추2개
등갈비든 뭐든 뼈가 있는 고기는 핏물을 충분히 빼주어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찬물에 물 몇번 갈아가면서 핏물을 빼주었다.
끓는 물에 등갈비를 넣고 냄새 안나게 할수 있는 재료넣고(나름 자기만의 방식으로) 5분정도 펄펄 끓인다.
꺼내 뜨거운 물로 남은 기름기와 핏물을 씻어낸다.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칼집을 넣는다.
과일과 양념을 믹서에 갈아 바로 써도 되지만 난 깔끔한게 좋아 체에 한번 물을 부어가며 내렸다.
보통 과일과 양념 1컵정도에 물 3컵정도 추가하여 고기에 붓고 나머지 양녕을 넣어 잘 섞어준다.
귤 껍질이 누린내를 잡는다하여 한개 넣어 보았다.
요즘 귤껍질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관계로....
대파도 큼직하게 썰어넣고......
30분정도 끓여준다. 처음엔 센불에서 하다가 끓으면 악불로 줄인다.
여기까지 해 놓고 나중에 식사준비할때 다시 끓이면 편하다.
손님초대라면 전날 미리 여기까지 해 놓고 다음날 준비하면 좋겠지....
간도 잘 베고......
식은 상태에서 위에 뜬 기름도 한번 제거해 주고...
난 이상태에서 다시 졸일때 40분 더 졸여주었다.
국물이 약간 남는정도로 하면 된다.
중간에 너무 빨리 졸여졌으면 물을 약간 부으면 된다.
불 끄기 20분전쯤 모서리를 잘 깍은 무와 당근을 넣어 뚜껑을 덮어 익힌다.
이 정도면 뼈에서 고기가 아주 싹 발라지는 수준이다.
우리 아이들은 좀 뜯고 싶단다. 그럴려면 전체 끓이는 시간을 40-45분정도 잡으면 된다.
난 늙어서인지그렇게 뼈에 붙은 고기 찍찍 뜯고 싶지 않다.........ㅠㅠ
무와 당근이 생각보다 상당히 맛있다
아이들도 무는 잘 먹더라......
양도 늘일수 있으면서 아이들이 잘 집어먹는것 중 하나는 가래떡이다.
가래떡도 넣으면 좋지만 없으니 지나가고.........
마지막 청양고추 썰어 넣어주어 느끼한 맛도 좀 잡고.....
그릇에 담고 열심히 뜯어 먹으면 된다.
아이들 눈 돌아간다.......
다 먹고 마지막 남은 한 개.
겨우 잡고 사진 찍어본다.......난 몇개나 먹었나??
그건 모르겠고 애들 그릇에 뼈다귀가 그득하더라..........
여하튼 충분히 먹으려면 2kg은 해야하겠구먼......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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