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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오래 푹 끓여 보약처럼 먹는 육개장~~

육개장

 

 

 

날씨는 매일 매일 좋은데

몸이 찌뿌둥하다.

이렇때 한솥 끓여놓고 저녁부터 내일까지 무사통과인 육개장을 끓여본다.

 

나는 국물보다 건더기를 좋아해 건더기를 아주 많~이 넣고 끓인다. 

이 정도 건더기 양이면 내가 부은 물보다 훨씬 더 많이 부어도 상관없을듯...ㅎㅎ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소고기 사태 300g

고추기름 - 고춧가루 1큰술 반, 유채유 2큰술

 

고사리데친것 200g, 토란대 데친것 200g, 대파 3대,숙주나물 300g

나물 양념 - 국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다시마우린물 3컵(다시마 10*10정도), 물 7컵

 

나머지 양념 -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3큰술, 멸치액젓 1큰술,후추가루 조금

                

 

다시마는 물 3컵 부어 30분 정도 놓아두면 잘 불어있다.

이것을 건져 채썰어 나물과 같이 무쳐주고 우린물은 육개장 국물로 쓴다.

 

 

 

 

말린 고사리는 물에 30분에서 1시간정도 담궜다가 씻어 찬물붓고 15분정도 끓여주었다.

끓이는 시간은 나물이 말린지 얼마나 오래되었냐에 따라 틀려진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고 만져보았을때 뭉게 지지 않으면서 연하면 된다.

 

 

 

 

적당히 잘 삶아진 고사리는 찬물에 2-3번 씻어낸다.

씁쓸한 맛이 걱정된다면 물에 어느정도 담가놓아도 좋다.

 

고사리의 끝부분중에 굉장히 질긴 부분들이 있는것들은 떼어낸다.

먹는데 상관없다면 그냥 놔둬도 되지만

가끔 나뭇가지처럼 뻣뻣하게 걸리는것들도 있으니 좀 정리해주면 좋다.

 

 

 

 

토란대도 고사리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된다.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 >http://blog.daum.net/kj9020000/156

 

 

대파는 길쭉하게 썰어놓고 고사리와 토란대도 준비한다.

 

 

 

 

고춧가루, 국간장, 다진마늘, 들기름을 넣고 잘 무쳐준다.

 

 

 

 

소고기는 물에 한번 씻어 물기를 닦고 결 반대방향으로 썰어준다.

나름 쫄깃한 식감을 느끼려고 사태를 샀는데 그렇게 쫄깃하진 않아 약간 실망이다.

 

맑은 국물을 원하면 통채로 넣고 오래동안 약한불에서 끓여

고기를 건져 찢어 위의 나물과 같이 양념하여 끓이면 된다.

 

 

 

 

고추기름이 있다면 넣고

없으면 약불에서 식용유를 두른뒤 고춧가루를 넣고 고소한 향이 올라오도록 볶아준다.

탈것 같은면 불을 끄고 볶으면 된다. 태우지 않도록 조심.

 

 

 

 

여기에 썰어좋은 고기를 넣어 볶고

 

 

 

 

양념해 놓은 나물을 넣어 5분정도 볶아준다.

 

 

 

 

다시마 우린물과 생수를 넣어 끓인다.

 

 

 

 

오랫동안 우린 고기육수룰 사용했다면 여기까지만 끓여도 신선한 맛에 괜찮다.

 

 

 

 

난 이쯤해서 숙주를 몽땅 씻어 넣고

뚜껑 덮고 1시간 정도 끓여준다.

 

조미료를 넣는것도 아니고 고기의 양이 아주 많은것도 아니니

온갖 채소에서 국물이 우러나오도록 약불에서 은근히 오래 끓여준다.

 

마지막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멸치액젓을 한 큰술정도 넣어준다.

멸치액젓은 조미료 대신이라 생각해도 될듯하다.

이걸 넣는다고 조미료넣은것 같은 착 달라붙는 맛이 나는건 아니지만 말이다.

 

 

 

 

푹 고아 먹는 한국식 스튜정도...ㅎㅎ

 

 

 

 

 

아이들도 건더기를 건져 밥이랑 먹는걸 좋아한다.

토란대,고사리,대파는 꼭 있어야 하는 품목이고....

 

 

 

 

요거 하는 날은 국 두번씩은 먹어야 하는날..ㅎㅎ

식당에서 파는것처럼 먹자마자 땡기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이 나물들의 어울림맛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