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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겨울밥상의 초록빛을 지켜주는 달달한 시금치나물^^

시금치나물

 

 

 

 

 

 

 

시금치나물 못하는 사람 아마 드물듯하다.

 

 

시금치는 그만큼 우리곁에서 찾기 쉬운 채소이고

또한 겨울이 되면 더더욱 맛있어져 반가운 초록빛채소이다.

 

 

 

 

 

 

 

 

밥숟가락 계량

 

 

시금치 손질한것 200g(한 묶음)

국간장 반큰술, 들기름 한큰술,볶은깨 1큰술

 

 

 

 

시금치는 뿌리쪽 흙을 긁어내고 큰것은 이렇게 뿌리쪽에서 칼로 나누어 쪼개준다.

 

 

 

 

 

 

이렇게 쪼개어 씻어야 흙이 잘 떨려나간다.

그릇 바닥에 흙이 나오지 않으때까지 씻어준다. 3번정도..

 

 

저번 딸래미에게 시금치 씻어보라했더니

그릇에 시금치 넣고 물받아 휘휘 젓더니 물만 쪽 따라내더이다..ㅠㅠ

그럼 흙이 그릇 밑바닥에 그대로 있겠지요..ㅎㅎ

 

휘휘 저어 씻은 시금치는 체 아니면 다른 그릇에 옮기고

흙이 가라앉은 그릇에 물은 버린 다음

다시 물을 받아 씻는걸 반복해야한다.

다른 나물들 씻는 방법도 다 그러하다.

 

 

이런것 하나 하나 다 쉽고 설명할 필요 없을것 같아도

엄마들 말론 하나 하나 다 가르쳐 줘야 안다고...ㅠㅠ

 

 

아님 흙시금치무침을 먹어봐야 아는 것이고...

 

 

 

 

물이 끓으면 굵은소금을 반큰술정도 넣고..

 

 

 

 

 

 

깨끗이 씻은 시금치를 넣어 한두번 뒤집어가며 데친다.

난 색이 변하면 바로 꺼내진 않는다.

물이 좀 끓어 오르려고 바글거리면 꺼낸다.

 

 

 

 

 

 

건져 바로 찬물에 입수하여 휘휘 저어 온기만 가시면..

 

 

 

 

 

 

물기를 짜 놓는다.

 

 

나의 나쁜 버릇중 하나는 너무 물기를 많이 짠다는 것이다.

항상 건조해...

어렸을때 어른들이 꽉~~짜라해서 있는 힘껏 짠것이 버릇이 되어 힘조절이 힘들다.

나물류는 약간 물기가 있게 짜주는것이 먹기엔 더 부드러운것 같다.

 

 

볶은깨도 갈아주고.. 1큰술로도 충분한데 난 몽땅 2큰술 넣었다.

물론 많이 넣는다고 꼭 맛난건 아님...

 

 

 

 

 

 

국간장을 넣고 조물 조물하다가 들기름 한큰술 듬뿍 넣고 조물거린다.

물론 소금으로 간해도 좋다.

 

 

 

 

 

 

갈아놓은 참깨도 넣어주고..

참깨밭이 되었네...ㅎㅎ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어준다.

 

 

나물에 간을 조금하는 방법은 먹기직전에 무치는것이다.

그리하면 소금을 덜 넣고도 간이 아직 다 베지 않아 짭짜름하게 느껴진다.

만일 무쳐놓고 시간이 지나 먹을거라면

무칠때 좀 짭짤하게 느껴질만큼 간을 해 놓아야 나중에 간이 맞는다.

 

 

 

 

 

 

좀 건조해보인다.

너무 꽉 짠것 같으면 생수나 육수를 2큰술 정도 추가해 무쳐도 좋다.

 

 

 

 

 

 

 

요즘 시금치는 달고 맛나니 그냥 집어 먹어도 달달하다.

 

 

 

 

 

 

 

요렇게 먹다 남으면 된장국 끓일때 넣어도 좋고 비빔밥 만들어 먹어도 좋다.

하지만 한 겨울밥상에서 시금치나물은 많이 무쳐놓아도 그자리에서 동이 날때도 많다.

초록빛에 달달한 맛이 좋아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