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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야기

고구마,콩,바질 모종키우기 그리고 옮겨심기^^

모종키우기와 옮겨심기

 

 

 

 

 

 

고구마는 애초에 심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밭의 상태가 별로라고 생각할즈음 아들래미가 감자나 고구마같이 캐는 식물을 심고 싶다고 하더군요.

책에서 고구마는 거름기 없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된다고도 본것도 있구요.

마침 식탁밑에 몇개남지 않은 시어른들이 농사지어 주신 호박고구마가 싹을 예쁘게 틔우고 있는것이

마치 밭에 심어달라는 신호로 눈에 확 띄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고구마 모종을 키워보기로 합니다.(5월 1일)

화분에 오래된 흙이 있어 퇴비 조금 섞어 심고 물 듬뿍주었습니다.

제가 모종을 키울수 있을지...ㅎㅎ

 

 

 

 

 

 

 

 

걱정과 다르게 고구마 순은 잘 올라오네요.

 

 

 

 

 

 

 

 

길이가 30cm정도 되면 적당하다고 해서 먼저 큰 고구마순을 잘라 따로 흙에 묻어놓았습니다.

그래야 밑에서 올라오는 순들도 더 잘 크더라구요.

밭이 정리되고 심으려면 5월말은 돼야겠어요.

고구마순이 적당한 길이로 자랄때마다 끊어 따로 이렇게 묻어놓았습니다.

 

 

 

 

 

 

고구마 심을때 옆에 콩도 심기로 합니다.

콩도 그리 키우기 쉬운 작물은 아니지만 녹비식물로 키우려구요.

콩의 뿌리에 질소를 고정시키는 뿌리혹 박테리아가 있어 척박한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준다고도하고

제가 콩잎장아찌도 먹고 싶기도 하고

또한 집에 콩이 넘쳐나니 심어보기로 합니다.

 

 

콩은 밭에 직파를 하면 새들이 다 먹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싹틔어어 모종을 만들기로 합니다.

콩을 반나절쯤 불려 빛이 통하지 않게 검정천에 물을 가득 적시어 덮어 따뜻한곳에 두었습니다.(5월 10일)

 

 

 

 

 

 

오른쪽은 이틀된 씨앗입니다.

금방 싹이 나오네요.

마치 콩나물 키우는거랑 똑같아요..ㅎ(5얼 11일)

 

 

 

 

 

 

 

 

뿌리가 참 빨리 나왔어요.

집에 모종판도 없고 책에 보니 신분지로 조그마한 화분을 만들어 모종판 대신 쓰는 방법이 나왔네요.

이렇게하면 나중에 신문지화분 그대로 심어줘도 된다고 하네요.

잘 고정시키고 흙을 2/3만큼 넣어줍니다.

 

 

 

 

 

 

 

그리고 뿌리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놓고 흙을 덮고 물을 듬뿍 줍니다.(5월 12일)

 

 

 

 

 

 

 

 

집안에서 가장 해가 잘드는 곳에 놓아야 모종이 웃자라지 않고 튼튼하게 자라는데요.

아무래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웃자람방지하기는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ㅠㅠ(5월 17일)

 

 

 

 

 

 

5월 25일의 콩모종 모습입니다.

이제 밭에 심어야할것 같은에 아직 며칠 더있어야 밭에 가요...ㅠㅠ

너무 웃자람이 심해 어찌될지는 모르겠어요.

 

 

 

 

 

 

 

백일홍도 심어보았습니다.

좀 늦은감이 있어 집에서 모종을 키워보았습니다.

이건 저번 시금치 다 뽑아 버린곳에 퇴비 넣고 일주일 있다 5월 22일 밭에 가서 심어주었습니다.

텃밭에 꽃도 있음 갈때마다 행복할것 같아서리...ㅋ

내년에 좀 더 다양한 꽃도 심어보려구요.

 

 

 

 

 

 

 

 

옮겨심고 며칠지난 모습입니다.

튼실히 자리잡은것 같아 다행입니다.

 

 

 

 

 

 

 

스위트바질은 싹을 틔우기가 어렵다더니 집에서 모종을 만드는데도 싹이 많이 나오진 않았네요.

이것도 좀 늦은감이 있어요...사실 많이...ㅋ

일단 싹이 나고부터는 강한 햇살 아래서 잘 큰다고 하니 이것도 본잎만 나오면 밭에 심어야겠는데

본잎이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ㅠㅠ...너무 쬐그마하게 붙어있는데 자라지 않아서...ㅠㅠ

 

 

바질 씨뿌리기 - 5월 12일

바질 싹난날 - 5월 16일

 

 

 

 

 

 

 

 

5월 28일

 

 

콩과 바질을 밭에 옮겨심었습니다.

고구마와 콩 그리고 당근은 같이 심는게 좋다하여 한두둑에 모두 같이 심었습니다.

제가 모종을 키운 콩이라 많이 웃자라 걱정이 되는데요

나름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네요.

나중에 북주기를 좀 심하게 해줘야할것 같아요.

사실 웃자란 콩들이 죽을까봐 집에서 뿌리내린 콩들을 사이사이 심어주었습니다...

정말 별짓을 다하네요...ㅋ

제가 흘린 들깨가 하나가 싹을 틔워 주인행세를 하고 있네요..ㅋ

 

 

 

 

 

 

5월 31일

 

 

 

고구마모종을 옮겨심고 고추,가지,토마토지주를 세웠습니다.

신랑이 도와주어서 쉽게 끝났습니다.

고구마모종은 옮겨심고 물을 충분히 줘야하는데 신랑이 알아서 잘 주네요.

저혼자 왔으면 허리 아팠을뻔 했어요..ㅋ

물을 많이 주었더니 이틀지난 뒤에가보니 아직 수분이 있네요.

이날(6월2일) 오후부터 비가 계속 온다하니 고구마 모종이 죽을일을 없을것 같아 참 다행입니다.

고구마모종은 심은뒤 뿌리가 잘 내릴때까지

직사광선을 차단하던지 아님 물을 계속 충분히줘야 살기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오기 바로 전에 옮겨심으면 좋다고 하네요

제가 키운 모종을 심으니 뿌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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