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이야기

텃밭일기...여덟...텃밭요리^^

텃밭일기

 

 

 

 

 

 

 

5월 22일

 

 

 

이날 밭에 가서 대부분 채소들을 마지막으로 솎았습니다.

저번 시간이 없어 매지 못한 풀들도 죄다 매주었구요.

꽤 힘들었습니다.....ㅠㅠ

오랫만에 허리가 아프더군요..

 

 

밭에서 수확해온 채소들입니다.

다른밭에 비하면 정말 적은양이지만 저희 식구들이 먹기엔 딱 좋네요.

 

당근을 마지막으로 솎아주었어요.

꽤 뿌리가 생겼네요..신기합니다.

저희밭에서 그나마 속 안썩이고 잘자라주는 작물중 하나입니다.

 

 

키우면서 알게되었는데 이 당근잎에서 향기가 나요.

당근도 허브식물인가봐요.

쌈을 싸먹어도 좋고 된장국을 끓여도 좋다네요.

 

 

 

 

여러가지 상추 솎은것들과

반은 말라 고사한 아욱과 근대입니다.

근대도 시금치처럼 산성토양을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요.

다음엔 땅을 좀 중화시킨뒤에 심어야겠어요.

아욱은 물을 좋아하는데 물을 자주 주지 않아 고사한걸로 결론내어 봅니다.

 

 

 

 

쑥갓도 많이 크지 않았는데 벌써 꽃봉우리를 올리려해서 모두 끊어 가져왔습니다.

쑥갓은 끊어 먹으면 곁가지를 자꾸 쳐서 먹을게 더 많아진답니다.

치커리는 병도 없고 아주 잘 크네요.

단 많이 씁쓸해서 식구들이 좀 기피하는 감이 있습니다..ㅋ

 

 

 

 

 

이걸 가지고 저녁상을 차렸습니다.

 

 

제가 아욱국을 참 좋아하는데 밭에서 수확한 아욱으로 처음 끓이는 아욱국이네요.

어린 아욱으로 국을 끓이면 박박 문질러 씻을 필요도없이 연하고 좋아요.

아욱이 수확량이 작아 근대 솎은거랑 당근잎도 같이 넣고 끓였습니다.

양은 적었지만 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쑥갓은 좀 질긴감이 있어 나물해먹었어요.

향긋한 쑥갓향이 좋더라구요.

 

 

 

 

 

 

치커리는 씁쓸한맛을 상쇄시키기위해 매실청과 액젓 그리고 식초,설탕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좋더군요.

 

 

 

 

 

 

상추는 물론 쌈싸먹었습니다.

당근잎도 같이 먹고 쬐그마하게 달린 당근은 고냥 아작 아작 씹어먹었는데요

제법 달달하고 아삭한게 맛있었습니다.

 

 

 

 

 

 

요날 쌈장이 없어 급하게 만들었는데요.

다음에 빨리 만들어 먹는 쌈장 한번 올릴께요.

 

 

다음 텃밭가는 날엔 고구마,콩,바질 모종 키운것 가지고 가서 심고

고추,가지, 토마토 지주도 세우려합니다.

그날은 신랑을 끌고 가야할것 같네요.

'텃밭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의 텃밭나들이^^  (0) 2014.07.02
고구마,콩,바질 모종키우기 그리고 옮겨심기^^  (0) 2014.06.09
텃밭일기....일곱^^  (0) 2014.05.20
텃밭일기....여섯^^  (0) 2014.05.12
텃밭일기....다섯^^  (0)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