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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빵빵빵~~

만지면 터질것 같은 베이비 슈~~^^

베이비 슈

 

 

딸 아이가 선물할 곳이 있다며 슈를 만들자고 한다.

끙.....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저~~~어번 언제 만들었던가...

 

처음 만들었을때 과연 이게 부풀까? 의심반 기대반의 눈초리로 오븐을 노려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마침내 부풀었을때 어머나!! 정말 부푸네!!! 아이 좋아라.....랄랄라~~~

 

 

 

 

 

베이비슈 50개정도 분량

 

물 250g, 버터120g,설탕 2큰술(선택사항),소금 1/4작은술

백밀가루(중력)130g

계란 4-5개(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름)

 

주의 사항 - 구워질 동안 절대 오븐 문 열지 말기

 

 

선물도 하고 우리도 먹고 또 냉동실에 넣어 얼려먹으려니 양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냥 간식으로 먹기만 할거라면 반정도 양만 해도 된다.

 

물에 버터와 설탕,소금을 넣고 버터와 설탕이 녹고 살짝 끓으면 불을 끈다.

설탕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지만 색이 잘 나라고 넣어 보았다.

 

 

 

 

밀가루를 한 번 체쳐 넣고 빨리 저어준다.

잘 섞이면 약한 불에 올려 놓고 2-3분 정도 더 저어 매끈한 반죽을 만든다.

 

 

 

불에서 내려 다른 그릇에 옮겨(빨리 온도가 내려가게 하려고)

천천히 저어주면서 적당히 식혀(달걀이 익지 않을 정도의 온도)

달걀 한개씩 넣어가며 저어준다.

난 달걀이 4개하고도 조금 더 들어갔다.

반죽은 너무 되도 묽어도 안된다.

뭐라 해야 할까?.....

매끈, 윤기가 나면서 주걱이나 거품기로 30cm정도 반죽을 들어 올렸을때 한번 정도 뚜~욱 떨어지는 정도?

안 떨어져도 안 되고 뚝뚝 떨어져도 안 된다.

 

작은 그룻에 했더니만 자꾸 미끄러져 반죽이 밖으로 나간다.

처음부터 좀 큰 그릇에 옮겨 하면 좋았겠구먼...

 

 

 

깍지 크기가 1cm정도 되는 것을 끼우고 간격을 두고 짜 준다.

꽤 많이 부풀기 때문에 간격이 좁으면 다 붙어버린다.

깍지가 없다면 지퍼백에 넣고 한쪽 모서리를 1cm잘라 사용하면 된다.

 

저리 돌려짰더니만 별로더라는....

그냥 꾸욱 한번만 눌러 짜던지(이게 보통 우리가 보는 베이비 슈의 크기다.)

크게 만들고 싶으면 쭈욱쭉~~위로만 눌러짜는게 좋을 듯하다.

반죽의 3-4배 정도는 커지니 본인이 원하는 크기에 잘 맞도록 상상해서 하시길...

 

짜고 나서 오븐에 넣기전에 물스프레이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 흥건할 정도....

수증기의 힘으로 부푼다하니 꼭 많이 뿌리시길.....

 

200도로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 넣어

200도 15분정도 170도 10분정도 구워주면 된다.

 

양을 많이 했더니만 나의 작은 오븐에 4판이나 들어갔다 나왔다.......

미리 짜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가 구우면 된다.

 

 

 

 

돌려 짠 모양..

 

 

 

 

 

눌러짠 모양이다.

 

처음엔 아무 반응이 없어 잘못됐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7-8분 정도 지나면 갑자기 쑤욱~쑥 부풀어 오르는게 눈에 보일 정도여서 정말 신기하다.

 

나의 오븐은 작은 거라 슈의 크기도 작게 해야 잘 구워졌다.

크게 만드니 부풀어 윗부분이 너무 색이 났다.

나의 오븐은 윗불을 끌 수 없다.윗불 조절이 가능하면 끄는게 좋을 듯 싶다.

 

오븐 문을 열지 말라 하지만 부풀면서 색이 나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열어보는 실수를 한다는..ㅠㅠ

다 부풀고 색이 적당히 났다고 생각이 들면 

다 구워진것 아닌가? 너무 오래 굽는거 아닌가? 이러다 타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오븐문 열어 팬 방향 바꾼것이 가라 앉았다.....ㅠㅠ...가라앉는 것도 눈에 보인다는 것...마음이 아픔.

새카많게 타는 일 없으니 절대 시간 엄수하여 오븐문 열지 말길 바란다.

 

높은 온도에서 강하게 부풀리고 나서 

온도를 내려 그 모양을 꺼지지 않게 잡아주는 시간인것 같다.

그러니 색이 났다고 오븐문을 여는 실수는 하지 말기 바람.

 

 

 

 

오른쪽이 오븐 문을 열어 주저 앉은 슈....ㅠㅠ

 



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을 섞어 안에 채운 후 냉동실에 넣어 놓고 먹으면 아이스크림처럼 맛있다.

물론 생크림만 넣어도 되고 아님 커스터드크림만 넣어도 된다.

 

커스터드 크림은 위 슈 반죽 만들고 남은 달걀 가지고 만들어 보았다.

달걀노른자만 가지고 만들면 색이 더 예쁘겠지만

어짜피 생크림과 섞어쓸것이므로 그냥 남은것으로...

 

우유140g에 설탕 30g을 넣고 불에 올려 뜻뜻하게 데운다음

불에서 내려 밀가루 20g을 넣고 잘 섞고

달걀 잘 푼것을 넣어 잘 저어주고 버터15g도 넣어 녹여준다.

부드럽게 먹으려면 체에 한번 걸러

다시 불위에 올려 걸죽할때까지 저어

그릇에 담아 랩을 덮어 놓으면 위에 막이 생기지 않는다.

식으면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을 3: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된다.(비율은 본인 취향임)

 

생크림250g과 설탕 20g을 넣고 퍼석할때까지 말고 윤기나면서 부드러운 크림상태가 될때까지 저어준다.

레몬즙이 있으면 1큰술정도 넣어주면 더 단단한 거품을 만들수 있다.

 

 

 

사진처럼 계란 흰자가 동동 뜨지 않게 하려면 계란을 넣기 전 아주 잘 풀어주면 된다. (노른자만 2개 넣으면 괜찮음)

그래도 체에 걸러 했더니만 흰자가 사라졌다.......ㅋㅋ

 

 

 

 

슈의 아래부분에  젓가락 같은걸로 구멍을 뚫고 구멍이 작은 깍지를 끼워 짜 넣는다.

깍지가 없으면 지퍼백을 이용해서 하면 된다.

잘 들었갔는지 아이들과 너무 신경써서 넣다보니 사진은 없다.

다 들어갔느니 다 안들어 갔느니....서로 우겨봐도 정답은 슈만이 알고 있는 사실.....ㅋㅋ

이렇게 한 다음 냉동실에 입실시켜놓고 크림이 굳기를 기다린다.물론 그냥도 먹어주고...

다음날 선물용 포장을 하여 슈가파우더 살살뿌려 딸래미는 가져가고..

 

 

 

반 갈라보니 아직 덜 녹아버렸네...

살짝 녹아야 맛있다...부드러운 아이스크림처럼.

 

 

 

 

요렇게 말이다.

쟁여놓을 것도 없이 다 끝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