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김치
요즘 오이가 참 싸다.
집어오기가 민망할정도로...
큰 백오이 10개에 2980원....그래도 집어온다..ㅎㅎ
난 잘 익은 오이소박이를 좋아한다.
제철찾아삼만리님의 블로그에서 본 백오이김치도 정말 맛있겠더구만...
우리집식구들은 그걸 별로라해서 잘 담그지는 않는다.
그래도 언젠가는 꼭 제철찾아삼만리님의 오이김치...담가 먹고야 말것이다..ㅎㅎ
간단하게 소금에 절여 먹는 오이김치로 담그어 본다.
담그자마자 빨리 먹어야 해서 김치라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무침이라 하기도 그런 오이김치다.
밥수저 계량
백오이 큰것 2개,양파 1/4개
굵은소금 1큰술, 물 2큰술
양념 - 고춧가루 2큰술,멸치액젓 반큰술, 매실청 1큰술,다진마늘 반큰술
오이는 깨끗이 씻어 큰것은 6등분 작은것은 4등분하여 씨는 잘라낸다.
물론 잘라낸 부위는 그자리에서 먹어주지요..
오이의 꼭지부분이 쓴맛이 날수 있으므로 먹어보고 쓰면 잘라낸다.
익혀 먹는 김치는 오이 꼭지부분을 잘라낼 필요가 없지만 바로 먹어야 하므로...
잘라낸 부분은 찌게에 넣으면 전혀 쓰지 않다.
(가물거나 저온일때 써지는 현상이 있다고 하네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항암효과가 있으나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기도 한데요)
굵은소금 1큰술과 물 2큰술을 넣어 잘 버무려 놓는다.
15분쯤...
아래처럼 소금이 다 녹으면 찬물에 빨리 한번만 헹구어 준다.
먹어보고 오이가 짜다고 더 헹구는것은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다.
양념에 간도 약하게 했고 시간이 지나면 오이는 저절로 제간을 찾아간다.
체에 받쳐 20-30분정도 물기를 뺀다.
빨리 하고 싶으면 면보에 넣고 살짝 짜서 바로 써도 된다.
양념을 넣고 썰어놓은 양파도 넣고 버무린다.
양념이 많이 되직해 보이지만 오이에서 물이 많이 나므로 이렇게 하는것이 좋다.
오이2개정도하면 2끼면 충분히 다 사라진다.
오이김치 정식으로 담그기 귀찮을때...
밥반찬 마땅히 없을때...
요즘처럼 김장김치가 물릴때...
한번 해봄직한 음식이다.
입속에서 오이의 상큼함과 아작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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