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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빵빵빵~~

쌉쌀한 맛의 쵸콜릿 가~득 들어간 초콜릿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난 이야기와 같이 풀어좋은 요리책을 좋아한다.

사진과 레시피만 있는것 말고....

 

이번에 읽은 신경숙씨의 효자동레시피도 잘 읽었다.

서울 효자동에 작은 카페겸 레스토랑을 5년동안 운영하며 있었던

정겹고 진솔한 에피소드와 자신의 요리를 잘 연결하여 쓴 책이다.

 

 

 

 

물론 많은 음식들이 나의 눈길을 끌었지만

요 쵸콜릿케익은 꼭 한번 만들고 싶어졌다.

 

신경숙씨가 그랬던것처럼 어렸을때 쵸코파이 하나에도 진한 향수를 느끼는 우리 아니던가.

보기만 해도 정말 진해보이는 이 쵸콜릿 케이크의 레시피를 지나칠수 없었다.

 

 

 

 

내가 만든 쵸콜릿 케이크다.

 

 

 

 

 

 

 

원레시피

 

22cm원형케익틀, 170도에서 30분

 

달걀 6개, 흰설탕 150g, 흑설탕 55g

질좋은 다크쵸콜릿 250g, 버터250g, 밀가루 3큰술,아몬드가루 55g

 

 

나의 레시피

 

20cm원형케익틀

 

달걀 5개, 황설탕 165g

다크커버춰쵸콜릿 55% 200g, 무염버터 200g, 백밀가루 2큰술반, 아몬드가루 45g

170도에서 20분 160도에서 10분

 

 

무엇이든 시작할땐 기본준비가 잘되어있어야

어수선하지 않고 실패할 확률이 적다.

처음 베이킹을 할때 이런 사소한 순서를 그냥 무시해 많이 실패했던 기억들이 있다.

 

틀에 유산지 깔아넣고 재료들을 잘 계량해놓는다.

 

 

 

 

먼저 궁중팬같은곳에 물을 담고 끓기 시작하려면 끄고 (끓어도 상관없다)

쵸콜릿과 버터를 중탕으로 완전히 녹인다.

 

낱개로 있는 쵸콜릿을 그냥 해도 빨리 녹지만 이런 덩어리는 칼로 쪼개어 넣어준다.

버터도 조각내 넣으면 빨리 녹는다.

 

 

 

이렇게 잘 녹으면 뜨거운 물에서 꺼내 실온에서 식힌다.

나중에 댤걀이 익지 않을정도면 된다.

 

 

 

 

쵸몰릿과 버터가 식을동안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한다.

 

이때쯤 아까 중탕했던 물이 따끈해진 상태가 되면

거기에 노른자와 설탕을 중탕으로  거품기로 빨리 저어 뽀얗게  올라오게 한다.

설탕을 완전히 녹이긴 힘든것 같다.

절반정도 녹인다는 느낌으로 한다.

 

 

 

 

달걀흰자는 차가운게 거품이 잘나는것 같다.

설탕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거품내기는 어렵지 않다.

바닥에 달걀흰자 물이 없을때까지 거품을 낸다.

 

보통 뒤집었을때 떨어지지 않을 정도라 하지만 너무 거품을 열심히 내도 거품이 부서진다.

덜내도 거품의 크기가 고르지 않아 좋지 않다.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다.

 

 

 

 

달걀노른자 하얗게 올라온것에 쵸롤릿과 버터 녹인것을(미지근한 상태) 아주 천천히 넣어가며 주걱으로 빨리 저어준다.

휘핑기가 있다면 손쉬울텐데 주걱으로 하니 반죽이 되어서 꽤 힘들다.

 

마치 엿고아놓은것처럼 반죽이 잘 섞었다.

 

 

 

 

아몬드가루와 밀가루 두번 체쳐놓은것을 3번에 나누어 잘 섞어준다.

그 다음 달걀흰자 거품낸것을 3번에 나누어 고루 잘 섞는다.

 

거품이 죽지 않게 한다고 너무 얌전히 하면 거품이 너무 살아있어 마구 부푼 케익을 만나게 된다.

많이 부풀면 좋을것 같아도 위가 익으면서 갈라지고 나중에 오븐에서 꺼냈을땐 식으면서 아주 폭삭 주저않게 된다.

거품도 어느정도 정리를 잘해 줘야 예쁜 케익을 구울수 있다.

 

 

 

 

미리 준비해둔 틀에 넣는다.

사진처럼 계단으로 떨어지면 잘되었다고 보면 된다.

 

 

 

 

반죽을 틀에 다 넣은다음 2번 정도 바닥에 내리치고 꼬지나 젓가락을 이용해 왔다갔다해준다.

그러면 달걀거품들이 좀 정리 된다.

 

 

 

 

미리 170도로 20분정도 예열한 오븐에 넣는다.

덧팬을 얼마나 댈지 어느정도 위치에서 구울지는 오븐마다 틀리다.

내것은 작은 전기오븐이라 아래에 팬을 대고 케익틀을 올린뒤

170도에서 30분지나서 위에 종이호일대고 160도에서 10분구웠다.

꼬치테스트는 필수...

한가운에 바닥까지 찔러봐서 묻어나오지 않으면 잘 익은 것이다.

꺼내 케익틀과 분리해 유산지는 끼운상태로 식힌망에서 식힌다.

 

 

 

 

식은다음 장식을 한다.

다크쵸몰릿이 많이들어가 꽤 쌉쌀한 맛이나니 슈가파우더와 아주 잘 어울린다.

 

 

 

 

 

우리아이들은 쵸콜릿만 들어가면 쓰던 달던 무조거 맛나다하니 그말을 믿을순 없고...ㅋㅋ

쌉쌀하고 진한 쵸콜릿케익맛이 난다.

달달한 것 생각하면 안된다.

요즘은 단것보단 이렇게 쌉쌀한 쵸콜릿을 많이 찾는다.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좋단다....ㅋㅋ

 

 

 

 

 

충분히 식은뒤 먹으면 더 맛나다.

남들은 이걸 쟁여놓는다고 표현한다.

하누쯤 쟁여놓고 먹으면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