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
우리집에 오븐이 없다.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오븐 없으니 튀김으로 간다.
저번 튀김 도넛에 이어 딸래미가 참으로 좋아하는 꽈배기다.
일년에 한번 만들까하는 꽈배기 ...오븐 없으니 요런것도 만들고 말이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겠다.
계량스푼 계량
백밀가루 200g 통밀가루 50g
드라이이스트1과1/4t, 구운 소금 1/2t 조금 안 되게, 설탕 2T,
우유 120g 물 50g(아무거나 액체류로 170g), 녹인버터 1과 1/2T
튀김유(포도씨유 사용함) 500ml
가루류에 미지근하게 만든 액체류를 넣고 잘 반죽해서 치댄다.
한 10분정도..
빵 만드는 기본반죽과 같다.
식빵 만들기 참조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집에서-만드는-맛난-식빵
표면이 마르지 않게 무엇이로든 덮어 1차 발효한다.
2.5배정도 부풀도록...
시간은 별로 상관 없다. 부피를 보고 결정하면 된다.
너무 많이 과발효시켜도 힘이 빠지니 요즘 온도 같으면 1시간 정도에서 들여다 보면 될것 같다.
공기를 빼주고 나중에 완성될 갯수만큼 잘라 중간발효한다. 15분 정도..
난 꽈배기 60g 4개와 도너츠 50g 4개로 나누었다.
이것도 수분이 마르지 않게 뭐로든 덮어놓는다.
중간발효가 끝나고 나면 꽈배기 만들 반죽은 이렇듯 길게 늘여
한쪽 끝을 잡고 다른 한쪽은 배배꼰다.
그럼 오른쪽 처럼 더이상 꼬이지 않는 상태가 된다.
그때 양쪽 끝을 한손으로 잡으면 저절로 이렇게 꽈배기 모양이 된다.
끝을 잘 눌러 오므리고 2차 발효에 들어간다.
이건 빵처럼 많이 발효하지 않아도 된다.
30분정도...
도너츠에 넣을 속이다.
팥소가 없어 저번 메주콩이 남아 혼자 만들어본 메주콩앙금이다.
무슨맛이냐면....음....아들래미말로는 두부맛이란다...정확히 말하자면 두부에 설탕넣은 맛...ㅋㅋ
팥앙금이 없으니 이것으로 넣어본다.
사실 앙금 넣지 않고 만들어도 꽤 먹을만하다.
앙금 넣고 잘 오므려 납작하게 눌러 꽈배기처럼 2차 발효를 한다.
30분쯤 지나 튀길기름을 불에 올려놓았다.
기름의 온도는 반죽을 조금 넣어 보았을때 1-2초 뒤에 떠오르는 정도로 좀 낮아야 한다.
온도를 높게 하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게 된다.
꽈배기를 들어 좀 늘어지게 한다음...
적당히 달궈진 기름에 넣는다.
서서히 익힌다.
뒷면이 색깔이 나면 뒤집는다.
도너츠 만들때 온도가 좀 올라가 있었다.
이럴땐 불을 꺼서 온도를 내려주면 된다.
다시 온도가 내려가면 약불로 켜주고 말이다.
설탕을 묻히고 싶다면 기름 얼른 빼고 뜨거울때 묻혀야 잘 묻는다.
마스코바도설탕으로 꽈배기 2개만 묻혔다.
색이 아주 잘 나왔다.
먹음직스럽다.
하나 찢어 먹어보았다.
배배꼬았더니 너무 쫄깃하니 식감이 좋다.
고무줄 같이 탄력도 좋고..
닭가슴살 같기도 하고..
설탕도 찍어 먹어보고 말이다.
기름에 폭 넣어 튀겨 칼로리가 어마어마하겠지만
아들래미 말론 그래도 엄만 마트에서 사먹잖아....ㅎㅎㅎㅎ
그래 그래...그것보다 훨 낫다...ㅎㅎㅎㅎ
오랜만에 먹어보는 집에서 만든 꽈배기...
칼로리야 어찌했던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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