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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아이들이 가장 맛있다고 뽑은 학교급식.....칠리새우^^

칠리새우

 

 

 

 

우리집 아이들은 식탁옆 냉장고에 급식표 붙여 놓는걸 좋아한다.

아침밥 먹을때 넌 오늘 뭐 나와?...뭐 나와....음 맛있겠다...

이러면서 밥 먹음...

 

 

 

난 저 급식표에 한달에 얼마....언제까지 스쿨뱅킹하라는 것만

눈에 크게 들어오더만....ㅠㅠ 

 

 

 

식단표엔 재미난 날도 있다.

딸아이 식단표엔 수다날이라는것이 있는데

이것은 수다를 많이 떠는 날이 아니고

수요일은 다 먹는 날이란 뜻이란다.

 

 

 

초등급식표엔 친환경제픔도 많이 들어가 있건만

중등 급식표엔 그저 국산 써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식단표이다.

 

 

 

어쨌든 다른집 아이들은 급식 잘 안 먹는 아이들도 많다더만

우리집 아이들은 급식을 엄청 좋아라 한다....왜 그런지 나도 잘 모름...

 

 

 

오늘 나 뭐 나왔다..요즘은 급식이 맛있어..맛없어..너 오늘 뭐 먹었니...나 뭐 먹었지롱.....등등

하루 아침 대화가 급식표로 시작한다.

 

 

 

어느날은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것처럼 무엇을 해먹을까 생각이 안 날때도 있다.

이때 급식표 메뉴를 참조하는것도 참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다양한 요리가 다 나온다.

 

 

 

 

 

 

 

 

어느날 아이들에게 급식중에 가장 맛난것을 뽑아 보라고 했더니

둘다 약속이나 한것처럼 칠리새우를 꼽는다.

 

 

 

음...그래 엄마가 특별히 만들어주지....ㅎㅎ

 

 

아들래미 급식표                                                             딸래미 급식표

 

 

 

 

 

자 여기 있다!!

 

 

 

 

 

 

 

 

 

 

 

 

200ml한컵, 밥숟가락 계량

 

 

 

중하새우(칵테일 새우크기정도였음) 30마리(150g)

오징어 작은것 몸통부분 썬것 20개(120g), 떡볶이떡 130g

감자전분 5큰술, 달걀흰자 1개분

소스 - 식용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양파 2큰술

         붉은고추 반개 다진것, 자두 반개 다진것,파인애플링 한개

         케첩 2/3컵, 고춧가루 반큰술, 물 반컵, 꿀 3큰술

 

 

 

 

 

 

좀 큰 새우로 만들어 볼라 했는데 오늘 따라 팔지 않아서 사온 새우다.

보기엔 그리 작아 보이지 않았는데 (이름도 중하이니 중간쯤은 되겠다 싶었는데..)

삶아 놓으면 칵테일 새우크기 정도 될것 같다.

 

 

 

그리고 마트에서 잘하는 짓.....위에는 큰것 놓고 아래는 작은것 놓기....

항상 속지만 이번에도 또 속고.....당연히 그럴거라 생각 해야하는 현실이 참 그렇다.

 

 

 

연한 소금물에 한번 빨리 씻어 물기를 빼고..

 

 

 

 

 

 

 

 

등쪽에 칼집을 넣어 그나마 작은 새우 크게 만들어 준비해 준다.

이때 내장도 걸리면 빼내 준다.

 

 

 

 

 

 

 

칠리소스를 만들어 보자.

 

고냥 칠리소스를 사면 되지만

칠리소스 표딱지에 보면 대충 무엇을 넣어 만들면 될지 감이 온다.

 

케첩에 새콤 달콤 그리고 약간의 매콤까지 넣으면 끝~~

 

홍고추와 마늘 양파를 다지고 집에 굴러다니는 자두도 새콤한 맛을 위해 다져 넣어 보았다.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다진마늘과 양파를 먼저 잘 볶아준다.

 

 

 

 

 

 

 

 

여기에 홍고추와 자두도 넣어 볶다가 맛난 칠리소스를 만들기 위해

신랑의 샐러드 소스로 쓰려고 사다 놓은 파인애플이 있어 잘라 넣어 본다.

 

 

 

 

 

 

 

 

잘 볶은다음 케첩을 넣고

약간의 매콤한 맛도 내기 위해 핫소스 대신 고춧가루 조금 추가하여 볶다가

케첩의 신맛이 좀 달아나면..

 

 

 

 

 

 

 

 

물을 넣고 달달하게 꿀도 넣은 다음 잘 끓여준다.

 

 

 

 

 

 

 

 

 

 

 

새우가 작아 이것만으로 무섭게 먹는 아이들 배를 채우기 모자랄것 같아

집에 있는 떡볶이 떡과 오징어를 같이 넣어 보았다.

 

 

 

전분가루와 달걀 흰자를 넣고 잘 섞어준다.

 

 

 

 

 

 

 

 

난 보통 튀김요리를 할땐 작은 편수냄비에 기름을 한컵정도 붓고 여러번 나누어 튀긴다.

 

 

 

튀김 온도가 적당해지면 (굵은 소금이나 반죽을 조금 떨어뜨려 보았을때 거품이 보글보글 잘나면 됨)

튀김재료를 넣고 잘 튀겨준다.

 

기름의 양에 비해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온도가 많이 내려가 잘 튀겨지지 않으므로 적당히 넣고 튀긴다.

난 튀길 재료를 세번 정도 나누어 튀겼다.

 

 

 

이렇게 2번 튀겨야 색도 잘나고 바삭하다.

 

 

 

 

 

 

 

 

가래떡은 튀기다가 퍽 터질수도 있다.

그럼 기름화상을 입을수도 있으니 튀길때 조심해야한다

.

아이들이 좋아해 위험을 감수하고 넣었으나 왠만하면 안 튀기는게 좋다.

 

 

 

혹시 모를 가래떡 기름폭탄을 피하기 위해 내가 잘 쓰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튀김망을 위에 대고 조심해서 튀기는것이다.

요렇게 하면 폭탄까지 맞을일을 없다...

 

 

 

두번 잘 튀긴 아이들은 기름기를 잘 빼주고...

 

 

 

 

 

 

 

 

 

소스를 한번 더 바글바글 끓여 그곳에 넣어 잘 버무려 준다.

 

 

 

 

 

 

 

 

 

 

 

 

아들래미가 유치원때 만들어온 그릇이다.

요즘 이런 체험하러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많이 간다.

 

 

 

그때마다 가져온 그릇이며 컵등을 난 주방에서 쓴다.

 

 

 

이 그릇은 이도 나가고 갈라지고 웃기게 생겼지만 우린 열심히 담아 먹는다.

너무 열심히 담아 먹다 보니 아이들이 만들어 온 컵들은 모두 깨 먹었음....ㅠㅠ

 

 

 

 

 

 

 

 

예쁘라고 그리고 영양적으로도 맞게 치커리도 깔아주고

그위에 칠리새우를 얹는다.

 

 

 

 

 

 

 

 

 

 

 

학교 급식에선 몇개밖에 안 주는 칠리새우...

오늘 몽땅 드시지요~~

 

 

 

 

 

 

 

 

 

튀김요린 만들긴 쉽지 않아도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이 참 잘 먹어 좋다.

한개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