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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알싸한 마늘소스와 먹는 돼지고기수육~~

마늘소스와 함께한 돼지고기수육

 

 

 

보통 수육은 삼겹살이나 목살 아니면 사태살로 많이하지만

난 앞다리살을 주로 사용한다.

그것도 수육용으로 잘라놓은것중 가장 비계가 적은부분으로 골라서 말이다.

 

우리집 식구들은 비계를 싫어해서 아래사진정도가 가장 비계가 많은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저것도 나중에 떼어놓고 먹는다는.....ㅋㅋ

주머니가 가벼워도 먹을수 있고 건강도 덜 걱정되니 주부인 나로선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여기에 새우젓과 마늘소스를 같이 먹으면 맛나다..

 

 

 

 

 

 

밥숟가락 계량

 

돼지고기 앞다리살 1kg

양파,마늘,파,생강,로즈마리등 있는 향기나는 채소들..

술,후추,굵은소금

 

마늘소스 - 다진마늘 2큰술, 다진양파 2큰술, 매실청 2큰술, 포도식초1큰술, 꿀 반큰술

새우젓 소스 - 새우젓1큰술, 다진청양고추와 마늘 조금, 물 1큰술

 

 

 

 

난 보통 수육을 찜솥에 쪄서 한다.

이렇게하면 푹 퍼지게 익지않고 야들하게 익어 썰기도 좋고 먹기도 좋다.

 

찜솥에 집에 있는 향이나는 야채를 편으로 썰어 고기 위아래에 놓고

술은 찜솥물에 붓는다. 난 신랑이 먹다만 소주가 있어 그걸로 1/3컵정도 넣었다.

뭐든지 넣으면 된다. 보이는 술로....ㅋㅋ

굵은소금도 조금 뿌려주고.....

 

 

 

 

이렇게 40분 정도 뚜껑 닫고 찐다음 뒤집어 20분 정도 더 쪄주었다.

익은지 알려면 젓가락으로 가운데 가장 두툼한곳을 꾹 질러 뺀다음

1..2..3초정도 기다리면 고기안의 육즙이 흘러 나오는데

이때 육즙색이 붉은 빛을 띠고 있으면 안 익은것이고

붉은빛이 전혀 보이지 않으면 잘 익은것이다.

 

 

 

 

고기가 쪄 지는 동안 소스를 만든다.

 

마늘소스는 위의 양념대로 섞으면 처음에 되직한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면 아래 사진처럼 물이 많이 나오게 된다.

요 마늘소스가 그냥 먹으면 상당히 알싸한데 고기와 같이 먹으면 매운맛은 많이 나지 않으면서 느끼한맛을 잡아준다.

 

새우젓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청양고추와 마늘 조금만 넣어도 더 깔끔한 맛이나고

물을 조금 넣으면 짜지 않게 새우젓을 즐길수 있어 좋다.

 

 

 

 

수육을 먹는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마늘소스에 깻잎장아찌와 김치,그리고 상추를 준비해 보았다.

 

어머니가 주신 깻잎장아찌는 잎이 작지만

아이들이 먹기 편해서 어머니의 모든 손자,손녀에게 아주 인기가 있다.

작아 담기도 힘드실텐데 손자,손녀들이 좋아하니 어머니도 힘들어도 내심 좋아하시는것 같다.

 

 

 

 

 

 얇게 썬 고기를 깻잎이나 김치위에 놓고 저 마늘소스,새우젓  얹어 먹으면...맛있다....

 

 

 

 

 

그래도 김치 좋아하는 난 김치에 싸먹는것에 한표 던지겠다.

요기에도 마늘소스가 잘 어울린다.

단 김치는 간이 있으니 새우젓은 빼도 무방할듯....

 

 

 

우리 아들은 고기 노래를 하더니 오늘 저녁먹다 혓바닥을 아주 세게 깨물었다.

아파 죽겠다고 엉엉 울고 난리내더니 조금있다 다시와 끝장을 보고 갔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