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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통통한 콩나물이 아닌.... 씹는는맛이 끝내주는 콩나물 짠지^^

콩나물짠지

 

 

 

 

 

 

콩나물 짠지....콩나물 오랫도록 조려 만든 반찬...

보통 콩나물요리의 관건은

콩나물의 오동통하고 사각거리는 느낌을 살리는것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데친다음 찬물에 얼른 헹구기도 하고..

퉁퉁하고 연하게 키운 콩나물로 만들기도 한다. 

 

 

 

나도 집에서 콩나물을 많이 키워 보았지만

그렇게 연하고 통통한 콩나물은 한번도 만난적이 없다.

 

 

 

내가 키우는 방법을 잘 몰라 그럴수도 있지만

보통 친환경 매장에서 사는 콩나물도 그리 연하지는 않은걸 보면

꼭 잘못 키운것은 아닌것 같음...

 

 

 

아무리 잘 키운다해도 시간도 어느정도 걸리고

약간 질긴 질감을 느낄수 있다.

 

 

 

이런 질긴 느낌을 더욱 더 그대로 살려 만든 반찬....콩나물 짠지...

사실 콩나물을 통통하게 잘 볶아놓는다 해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빠져 질기게 된다.

오히려 그 질감을 더 살려 오래토록 조려 만들어본다.

 

 

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이책은 사찰음식들이 나와있는데

오래전부터 대표적 사찰음식으로 콩나물장조림이 있다한다.

이 책 말고도 다른 사찰책에서도 본적이 있고...

요즘 절에서도 많이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찌보면 콩나물의 장점을 아주 극대화한 음식이라고도 볼수 있을것 같다.

 

 

 

 

 

 

 

난 그저 보통사람들이 하는것차럼 이것 저것 넣고

오래토록 볶아보았다.

어렸을때 친정엄마가 가끔 잘해주시던 반찬이기도 하다.

 

 

 

 

 

 

 

 

 

200ml 한컵, 밥숟가락 계량

 

콩나물200g

고춧가루 반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참기름 2큰술, 육수 1컵, 설탕 1/3큰술

국간장 1큰술,다진파 1큰술, 올리고당 반큰술

 

 

 

 

 

 

 

보통 콩나물보다 더 길고 가늘게 자란 콩나물이다.

어쩌다 이런것이 ....ㅎㅎ...나에게 콩나물 짠지 만들라고...

 

 

 

한번 씻어 냄비에 넣고

 

 

 

 

 

 

참기름,고춧가루, 다진마늘, 설탕,육수를 넣고 뚜껑 덮고 끓인다.

 

 

 

 

 

 

 

비린맛이 나갈정도로 끓으면 뚜껑을 열고 잘 섞은다음 간장으로 간을 한다.

 

 

 

 

 

 

이 반찬은 계속 끓여 콩나물을 질깃하게 만드는게 핵심???이다.

 

 

 

 

 

 

적당히 잘 조려졌으면

파를 넣고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 단맛도 준다.

 

 

 

 

 

 

본인이 원하는 정도로 조려주면 된다.

난 다음에 위의 사찰음식 책에 나온것처럼 꼬들꼬들하게 장조림으로 꼭 해보련다 마음 먹는다.

 

 

 

 

 

 

 

그룻에 담는다.

식은다음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다음 날 더 수분이 많이 빠진 콩나물 짠지를 만날수 있다.

 

 

 

 

 

 

 

느낌이 어떨까?

질긴 느낌 이 난다.....

 

 

 

 

 

 

그 느낌.... 질겅질겅거리는 것도 상당히 재미나다.

 

 

 

 

 

 

한젓가락 들면 쪼로로 딸려들려오는 콩나물들....

고민되지요?....ㅎㅎ

 

 

 

 

 

 

 

가위로 잘라먹든.....탈탈 털어 떨어뜨리고 먹든  아님 통째로 다 입에 넣든(쫌 짜겠지요?)

 선택사항이다...ㅎㅎ

 

 

 

 

 

 

이건 냉장고 안에서 하루 잔 아이...

확실히 수분이 확 빠진 느낌이 난다.

질겅거리는 느낌이 이 반찬의 매력이다.

 

 

 

 

 

 

 

 

 

약간 달큰하면서 매콤하고 시원하기도 한 짠지의 국물도 밥 비벼 먹음 맛있다.

 

 

 

 

 

 

절대로 콩나물 통통하게 만들여야한다는 부담감 없는 반찬...

콩나물 짠지 한번 만들어

새로운 콩나물의 세계로 빠져보는것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