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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베란다에서 올라온 봄의 소리...삼엽채 밥^^

 삼엽채밥

 

 

 

 

 

제철찾아삼만리님이 꼭 기억해주면 좋겠다고하는 참나물이 아닌 삼엽채입니다.

씨앗봉투에는 삼엽채(개량 참나물)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작년에 텃밭 시작하면서 씨를 뿌렸었는데요.

이게 부추처럼 여러해살이랍니다.

그래서 났던 자리에서 또 나고 또 나고 ...

한번만 심으며 평생 먹을수 있습니다.ㅋㅋ

 

이 아이는 해가 쨍쨍한 곳보다 약간 반그늘에서 더 잘 자라고 연하더라구요.

작년에 집 베란다에도 씨를 뿌려보았는데요.

따뜻한 봄을 가장 먼저 알아보네요.

일주일 전쯤 이렇게 자라났더라구요.

 

병충해도 없고 해가 짱짱 들지 않아도 잘 크니 베란다텃밭에 아주 적합한 아이입니다.

     가끔 한번씩 거름을 뿌려주면 잘 자랍니다.

 

 

 

 

풍성해 보여도 잘라내니 요것밖에는 되지 않는군요..

 

 

 

 

 

나물 해먹기엔 양이 너무 적고

또 나물보단 밥에다 넣으면 안 먹을수 없으니 아이들 먹이기도 좋은 메뉴입니다.

바로 삼엽채밥이네요

 

 

 

 

과정샷은 없어요.

포스팅용이라고 생각했으면서도 사진 찍는 걸 깜박깜박하는 저입니다.

뭔가에 정신이 뺏겼나봐용...ㅎㅎ

결과물 샷만 있습니다.

 

 

 

 

만드는 법을 굳이 설명하자면...

 

만드는 방법에 따라 참나물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솥밥을 할것인지 아님 저처럼 압력솥에 할것인지...등등 말이죠.

 

전 압력솥에 밥을 하고 밥을 짓는 사이

나물 만들듯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삼엽채를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 짠 뒤 쫑쫑 썰어

밥이 다 된 곳에 삼엽채를 놓고 살살 섞어 내었습니다.

 

말린 삼엽채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솥밥이라면 마지막 뜸들일때 생삽엽채를 넣어도 되구요..

상황에 맞게 만들면 될것 같아요.

 

왜 굳이 나중에 살살 섞어주었냐고 ...궁금하다면 

색이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랬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ㅎㅎ...꼭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게 먹는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양념 간장은 진간장과 깨소금 입니다.

비비기 직전에 생들기름을 밥에 뿌려 양념간장 넣어 비벼습니다.

 

 

 

 

 

나물 안 먹는 아이들도 이렇게 주면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향긋한 삼엽채 향이 조금은 올라오네요.

여기에 뒤에 보이는 오징어젓갈 올려먹으니 참 맛납니다.

양념 간장 대신 오징어젓갈 쫑쫑 썰어 같이 비벼 먹어도 맛있겠어요.

 

 

 

텃밭에도 참나물 쑥쑥 올라오고 있던데

다음에 가면 이른봄 거름도 한 번 더 올려주고

맛나게 자라길 기다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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