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순두부
경주 어떤 식당에 가면 청국장순두부를 파는곳이 있어요.
별반 다른것이 들어간것은 아니고 그냥 청국장에 순두부~~~
그런데 그게 참 인기가 있고 맛있더군요.
저도 몇번이나 먹으러 갔다지요.
두부 만든 김에 청국장순두부 끓여봅니다.
아이들이 학교가니 이제 혼자 먹는 점심도 익숙해져야겠어요.
혼자 먹는 점심 잘 차리고 한번 먹어볼라구요.
200ml 한컵, 밥숟가락 계량
청국장 150g, 순두부 150g,멸치다시마 육수 한컵
다진마늘 반큰술, 다진파, 청양고추,구운소금
뚝배기에 멸치다시마육수를 부어 끓입니다.
보글거리며 끓으면 청국장을 넣어요.
만들어서 냉동해놓았던 청국장을 아침에 꺼내서 해동했습니다.
집에서 냄새 나지 않게 청국장 만드는 방법 -->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청국장-냄새-풍기지-않고-집에서-만드는-청국장
그리고 순두부를 살살 퍼서 끓는 청국장에 넣어 줍니다.
소금으로 간을 하구요..다진마늘도 좀 넣구요.
파와 청양고추 넣고 끓어오르면 끝~~이네요.
간단하지요.
보통 청국장 만들때 야채를 넣기도 하구 김치나 깍두기를 넣어도 참 맛있지만
이렇게 단순히 순두부만 넣어도 맛있더라구요.
좀 자박하게 끓이는게 좋겠지요?
그러고보니 우리음식에는 콩이 들어간것이 참 많습니다. 오늘도 콩으로 만든 청국장에 콩으로 만든 두부를 넣었군요..ㅋ 또 저녁엔 콩으로 만든 된장에 콩으로 만든 두부를 넣을까요? 아침마다 신랑은 콩갈아 만든 두유를 마시구요. 콩으로 만든 메주가루 넣어 만든 고추장 ...그리고 메주에 물 담궈 만든 간장... 두부조림에 콩조림... 콩은 우리와 인연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많이 사랑해줘야하는 우리콩이네요.
한 상 차렸습니다.
보들보들 두부가 청국장과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이 이 보들거리는 질감을 좋아해서
요즘은 된장찌게도 이렇게 순두부 넣어 끓여주고 있네요.
밥에 비벼먹기도 하구요.
역시 김치 척~~올려 먹어야 제맛이지요.
어렸을때 청국장 보글보글 끓여 김장김치 올려 겨울방학내내 먹고 자랐던 연두빛나무입니다...ㅎ
어릴적 겨울음식하면 청국장과 김장김치가 바로 떠오르거든요.
작년 고추장에 박아두었던 더덕장아찌 꺼내 양념해 먹으니 맛있군요.
혼자 먹는 밥상에 호사입니다...ㅋ
이상 기분이 아주 좋은 연두빛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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