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김치
텃밭이 맘처럼 되지 않네요..ㅠㅠ
요즘 괜시리 바쁘다고 잘 챙기지도 못하구요.
너무 욕심껏 여기저기 이것저것 심어 놓았는지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정신만 없네요.
저어~~번 가뭄에 식물들이 참 힘들어했는데
요즘 비가 내리니 좀 살만했나봐요.
불쌍하게 비리비리하던 깻잎이 꽤 자라났습니다.
텃밭에서 따온 깻잎입니다.
뜯어다 쌈도 싸먹고 깻잎지도 담아보았어요.
어머님이 하시는 것처럼 당근과 마늘 채썰어서요.
꽤 맛있네요.
입맛없을 때 밥에 물 말아 한 장씩 척척 얹어 먹으면 짭쪼름하니 밥 한 공기 금세 뚝딱입니다.
계량스푼 계량
깻잎 50장 정도(마트용보다 좀 작아요)
마늘 2쪽, 양파 중 1/4개, 당근 소 1/3개
고춧가루 2T, 오미자청 2T, 까나리액젓 2T, 물 1T
깻잎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잘 빼놓구요.
텃밭에서 수확한 양이 그리 많지 않아 조금 담아 맛있게 먹고 끝내려고 해요.
담에 또 따다 담고 말이죠...
마늘, 양파, 당근은 채썰어줍니다.
채썬 야채에 고춧가루를 넣고 먼저 버무려주구요.
오미자청, 까나리액젓, 물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물이 나와서 깻잎에 바르기 좋은 상태가 되었네요.
깻잎 두 장에 양념을 잎 전체에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실온에 2-3시간 정도 놔둔뒤 냉장고에 넣었어요.
50장...ㅎㅎ...식구가 적어 조금 담았네요.
아마 며칠 안으로 다 끝나겠지요?
담고 바로 먹어도 맛있는 깻잎김치입니다.
특히 입맛 없는 아침 밥에 국이나 물 말아 깻잎 김치 한장씩 턱 올려 먹으면 좋더라구요.
요즘 맛나게 잘 먹고 있답니다.
보니 또 먹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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