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피자
피자는 항상 직접 만들어 먹기 때문에 식빵피자는 해본적이 없다.
어느날 저녁.. 스파게티하면서 그것만으로는 서운하겠다는 생각이 들던차에
남아 있는 식빵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이것으로 초고속 피자를 만들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남들이 식빵피자 괜찮아 라고 말할때 그저 그런가 보다....이러면서
난 진짜 피자 만들어주니 그게 훨~~나을거라는 자만감에 빠져....ㅋㅋㅋ
역시 사람은 남말도 들을땐 잘 들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교훈을 준 식빵피자....
며칠전 식빵 만들어 먹고 남은 빵으로 또 만들어본다.
재미붙었다...ㅎㅎ
밥숟가락 계량
식빵 4쪽, 식용유 반큰술
토핑재료 - 원하는 야채 아무거나
파프리카, 가지, 당근, 브로콜리 기둥, 완두콩, 소시지 등등
케찹 3큰술 정도, 피자치즈 120g
모든 야채는 작게 썰어준다.
야채 남은 쪼가리 들이 있으면 죄다 넣어도 무방하다.
브로콜리기둥은 겉면에 질긴 부분은 잘라내고 썰어준다.
반동강난 가지도 옆에 있다 들켜 썰어주고 파프리카도 썰어준다.
가지가 생각보다 넣어보니 꽤 괜찮다.
이번 식빵 피자 만든다고 특별히 들인 아이는 이 파프리카 뿐이다.
없음 안 넣어도 된다.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수제 소세지도....
당근도....사진에는 없지만 양파도....
어제 사다 먹고 남은 완두콩도...
완두콩은 껍질까서 끓는물에 소금넣고 2분정도 데쳐 찬물에 헹궈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여기저기 요리에 색낼때 참 좋은것 같다.
이 모든걸 다 넣으란 이야기는 아니다.
있는것만 넣으면 된다.
버섯도 과일도.....넣고 싶은데로 말이다.
집에 있는것들 총출동하니 참 많다....
욕심도 많게 ...이것 다 올라가려나....
오븐을 190도로 예열하고
팬에 종이호일을 깐 다음 식용유(난 유채유 썼음)를 반큰술 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식빵 밑면이 바사삭하게 구워진다.
팬에 식빵을 올리고 야채들이 안 떨어지게 피자치즈를 조금 올려준다.
아이들이 싫어할것 같은 야채를 먼저 깔아주고...
케찹을 뿌려준다.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은 재료들을 올리고...
피자치즈를 뿌려준다....아니 살짝 얹는다.
너무 재료를 많이 넣었더니 푸짐하다.
원래 피자를 만들땐 재료를 크게 썰어 물이 나니 볶아서 얹는데 요건 그냥 올려도 괜찮다.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정도구워준다.
뜨거울때 먹으면 참 맛나다..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 아랫부분이다.
뜨거울땐 들고 먹기가 어려우므로 잘라먹고
약간 식으면 들고 먹어도 좋다.
식빵이 바삭하고 가벼운 느낌이나서 먹는게 재미있다.
더우니 시원한 레몬청에 얼음 동동 띄워......
누구라도 쉽게 할수 있으니 한번씩 해보면 좋을것 같다.
나처럼 고집피우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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