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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겨울을 향기롭게...유자청,모과청 그리고 귤청^^

유자청, 모과청, 귤청

 

 

 

우리집 겨울을 향기롭게 나기위한 차들을 담가본다.

 

요런 차들은 주로 껍질까지 다 사용하기때문에

친환경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유자와 귤은 생협에 주문하고

모과는 친정아버지가 나무를 기대하지 않고 그냥 놔뒀는데

열매를 주러주렁 달은 아이라서 농약 걱정 없어 좋다.

 

 

 

 

 

 

유자, 귤, 모과

동량의 설탕

 

 

 

모과청 만들기

 

모과는 씨빼고 담은 양만 모두 5kg쯤 된다. 

모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후 채칼에 돌려가면 밀어 준다.

칼로 쪼개어 썰면 단단해서 힘이 많이 들어가니 이렇게 하면 좀 편하게 만들수 있다.

나름 매해 담그다 보니 좀 쉽게 담그는 방법도 연구하게 된다.

 

 

두번째 사진처럼 씨를 싼 부분이 보일때까지 한다.

꼭지부분도 다 밀어준다.

세번째 사진처럼 되면 버리면 된다.

저안에 까만 씨가 가득이다. 

 

 

 

 

 

이렇게 썰어진 모과는 칼로 채썰어준다.

채썬 모과차가 나중에 먹으면 훨씬 더 맛나다.

작년에 친정엄마가 그렇게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처음에 모과를 넣고 모과의 절반 분량의 설탕만 넣으면서

모과와 설탕을 차곡차곡 채운다.

위로 올라갈수로 설탕량을 조금씩 늘인다.

 

예를 들면 모과 500g에 설탕 250g..이렇게 두번정도 채우다가

그다음은 모과 500g에 설탕 350g 이런식으로 채운다.

 

위까지 꽉 차면 몇시간 기다린다.

그럼 모과가 설탕에 절여져 쑥 가라앉는다.

 

그때 다시 모과와 설탕을 벌갈아 윗부분까지 꽉 채운다.

그런다음 다 넣지 못한 설탕은

기다렸다가 설탕이 다 녹으면 가라앉으므로 그때 다시 채워 넣는다.

 

 

이건 담은지 삼일 된것인데 위의 설탕이 다 녹아

다 채우지 못한 설탕 1kg중에 500g 채워 넣었다.

또 며칠 지난 다음 다 녹으면 나머지 500g도 위에 채워 넣으면 된다.

 

 

 

 

 

유자정 만들기

 

 

유자청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꼭 담는데

여기 저기 선물도 할 요량으로 3kg박스 3개를 주문했다.

 

작년에 6kg으로 여기저기 선물하고 나니 정작 우리먹을것은 별로 없어 이번에 9kg으로...

그런데 왠걸... 생각보다 양이 많아 담는게 쉽지는 않았다.

 

다행이 신랑이 저녁 먹고 채칼 써는것을 도와줘서 좀 쉽게 끝났다.

신랑은 채칼로 밀고

난 밀고 남은 유자 썰고

설탕과 같이 통에 넣는 작업을 했다.

그래도 다만들고 정리하여 설겆이하고나니 밤 12시...

 

평소 부엌일을 하지 않는 신랑은 손톱도 조금 잘라먹고 손라락에 피도 보았다.

그러면서도 즐겁게 끝까지 도와준 신랑....고마워~~~

 

 

 

먼저 물에 좀 담궈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두어번 씻어 물기를 뺀다.

 

 

 

 

 

 

 

채칼에 얇게 밀어준다.

밀다가 씨가 보이면...

 

 

 

 

 

 

그릇을 받친 체에 씨를 짜주고 다시 채칼에 써는 것을 반복한다.

여기서 나오는 즙은 나중에 같이 넣으면 된다.

 

 

 

 

 

 

너무 채칼에 많이 밀면 손이 다치므로 적당선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칼로 썰어준다.

중간중간 한번씩 유자와 설탕을 번갈아 넣어준다.

넣는 방법은 모과와 동일하다.

 

 

오른쪽 사진에 작은 유자청들은 이미 모두 다른집들로 갔다..ㅎㅎ

 

 

 

 

 

 

귤청 만들기

 

귤도 물에 잠시 담궈 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두어번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준다.

제철찾아삼만리님이 이렇게 만들면 샐러드소스로 좋다해서 만들어본다.

 

 

 

 

 

 

 

동량의 설탕을 넣고 잘 저어준다.

설탕이 잘 녹을때까지 매일 한번씩 저어준다.

일주일정도는 매일 한번씩 저어주는것이 좋을듯하다.

 

 

 

 

 

 

편으로 썰어넣은것도 만들어 보았다.

요것도 아래 설탕이 가라앉으면 하루에 한번씩 일주일정도 저어준다.

 

 

 

 

 

 

 

유자차는 이제 설탕이 거의 다 녹았다.

담은지 일주일 되었다.

아래 설탕이 좀 가라앉아 좀 저어주어야할것 같다.

 

 

 

 

 

 

이렇게 담근 유자청이나 모과청은 바로 먹기보단 세월이 흐르면 더 맛있게 된다.

그래서 이번해에는 좀 많이 담궈보았다.

 

 

이렇게 만들어놓고 1년이상 묵히게 되면 더 맛있게 되기때문에

이번해는 좀 무리를 했다.

이렇게 해놓으면 다음해부턴 이 양의 반씩만 담으면 된다.

 

 

 

 

 

 

볼때마다 뿌듯~~~ㅎㅎ

아이들은 유자차 언제 타줄거냐고 벌써 난리다.

오늘은 한잔씩 타줘야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