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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시래기 들깨볶음^^

시래기 들깨 볶음

 

 

 

 

 

시래기입니다.

작년 김장할 때 어머님이 무청을 주시며 말려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매번 끓는물에 데쳐 하루 이틀 말려 사용했는데요

이번에 조금 남겨 생으로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걸어놓았었지요.

 

시래기 데쳐 말리는 방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아사삭-알타리-무김치

 

이게요..참 신기해요.

날씨가 건조하면 바스락 부서질 것처럼 말랐다가 비라도 올라 치면 눅눅하니 말랑말랑해지죠.

그렇게 베란다에서 두어 달 걸려있던걸 반 걷어와 저녁 반찬을 만들어보려고요.

 

 

 

 

들깨물 내린 것에 볶아보았어요.

 

 

 

 

 

 

200ml 한컵, 계량스푼 계량

 

무청시래기 말린것 4개정도(무게를 깜빡 못쟀네요..ㅠ)

들기름 2T, 국간장 1T, 다진마늘 1T

들깨물내린것 한컵(들깨 3T,육수 한컵), 다진파 1T, 청양고추 1개 어슷썬것

 

 

 

 

추억의 분홍바가지에 물을 채워 시래기를 좀 불렸어요. 한 시간 정도..

 

 

 

 

 

야들해진 다음 헹궈 냄비에 넣고 군내가 덜 나라고 밀가루 한 큰술 넣어 끓여줍니다.

 

 

 

 

얼마나 끓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동안 편하게 요리하다가 갑자가 시간 재고 계량하고 하려니 힘드네요..ㅋ

오래된 시래기는 더 많이~~~   말린지 얼마 안 된 시래기는 조금만 끓여도 잘 불더라구요.

잎부분이 뭉게지지는 않으면서 부드러워지면 적당한 것 같아요.

중간 중간 만져보면서 하면 좋아요.

물이 좀 식을 때까지 담가놓았다가...

 

 

 

 

 

찬물에 몇 번 헹궈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두 시간 정도 담가놓았지요.

이렇게 하고 시원 한곳에서 하룻밤 담가놓아도 괜찮아요.

줄기 부분의 질긴 부분 껍질은 좀 벗겨내면 아이들 먹기에도 편한 시래기가 됩니다.

 

시래기 손질하는 방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부드럽게-씹히는-시래기-된장지짐

 

 

 

 

 

물기를 짜내고 듬성듬성 썰어줍니다.

 

 

 

 

들깨 물을 내려놓았는데 들깻가루를 써도 되구요.

들깨 물을 내릴때 육수로 갈아 내려야 훨씬 더 맛있답니다.

 

들깨물 내리는 방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고소한-들깨수제비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시래기와 다진 마늘을 넣고 가스 불을 켜 약한 불에서 살살 볶아줍니다.

들기름이 시래기에 다 흡수될 때까지..

 

 

 

 

중간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볶다가 들깻물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진 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주면 됩니다.

 

 

 

 

들깨를 좀 많이 넣었더니 더 맛난 것 같은데요?

 

 

 

 

보기엔 그저 그래 보입니다.

하지만 이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머리로 보이는 맛이 있습니다.

저 머리속 기억에 콕 박혀있는 그것 말이죠.

 

 

 

 

 

이래 봬도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그러고 보니 딸내미 어렸을 때 시래기 된장국이 맛있다고 다시 해달라고 하는데

쓰레기 된장국이라고 하더군요...ㅋㅋ

시래기가 쓰레기인줄 알았다고...

옛 기억도 새록새록 나는 시래기 반찬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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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데쳐 말리는 방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아사삭-알타리-무김치

시래기 손질하는 방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부드럽게-씹히는-시래기-된장지짐

 

들깨물 내리는 방법 ->http://kj9020000.tistory.com/entry/고소한-들깨수제비